또 다시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의 역사
또 다시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의 역사
  • 형상희 기자
  • 승인 2019.11.0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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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군산 청소년 진로 동아리박람회

제 4회 군산 청소년 진로 동아리 박람회가 2일 월명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군산 청소년 학생 연합과 군산 교육 지원청 군산 진로 교육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2시에 시작, 각 학교에서 활동 해온 50여개의 동아리가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지난 2015년 첫 발걸음을 뗀 후 해마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온 이 행사는 명실공히 지역의 청소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 해는 특히 체험 부스의 주제를 과학, 역사, 공예, 언어, 인문사회, 영상, 수학, 응급으로 나누어, 보다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 청소년 학생 연합(이하 군청학연)은 2015년에 결성되어 지역 내에서 세월호 기억식, 원탁토의 등의 학생자치 연대 활동을 광범위하게 벌여온 단체다.

이 단체의 대표인 윤기범(군산고 2학년)학생은 “이번으로 4회를 맞은 동아리 박람회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모습만 보아도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행사에 대한 기대심 또한 생겨나게 됐다"면서 "이런 궁금증과 기대가 나 자신 또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의 의미를 반영한 플래시몹을 기획•준비한 황진영(군산여고 2학년)학생은 “처음에는 플래시몹 준비를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주도하려 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다 같이 학생의 날에 맞춰서 준비하게 되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90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점으로 전북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된 가운데, 군산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 준비해 진행하는 행사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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