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에 키즈카페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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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남용 기자
  • 승인 2019.11.0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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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검산초 청소년 놀이 공간 ‘검산어울림꿈터’ 개장

김제검산초등학교(교장 박연주)는 청소년 놀이공간 조성사업으로 최근 ‘검산어울림꿈터’를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정대주 김제교육지원청 교육장님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 및 공간 설계사 그리고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제검산초등학교는 올해 초 전라북도교육청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된 뒤 학생회를 중심으로 놀이 공간 아동참여단을 구성했다.

아동참여단들이 총 3번의 워크숍을 통해 놀이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전문가님이 아이들의 생각을 담은 공간을 디자인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민주적 참여를 통하여 설계부터 놀이 공간 위치선정, 이름 짓기, 공간구성, 규칙까지 정한 그야말로 학생들이 만들어가고 지켜지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개장식은 3학년의 장구공연과 라온소리 중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흥겹게 문을 열었다.

학생 회장단의 사회로 놀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 각 놀이공간의 해설, 아이들의 소감과 명예경찰의 인터뷰가 담긴 톡톡 튀는 영상으로 참석자를 사로잡았다.

라운딩에서는 공간 설계사님의 설계의도를 직접 들으며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고민도 들었다.

놀이공간은 동적 공간으로 탄성줄로 꾸며진 정글숲,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미술공간, 친구와 정담을 나눌 수 있는 4개의 아지트가 있고, 정적공간에는 독서소파, 보드 게임공간, 창의력 쏙쏙 레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학년 권연서 학생(놀이공간명 공모시상자)은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어울려 놀고, 즐거운 상상을 하며 함께 멋진 꿈도 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놀이공간 이름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정대주 교육장은 이날 축사에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검산어울림꿈터’가 민주적 참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연주 교장은 “놀이터에서 즐겁고 해맑게 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행복해진다.”며 “학생들의 관심과 주도적 참여로 변신을 거듭하는 김제검산초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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