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짬뽕특화거리' 실효성 논란…입점업소 8곳 포기
'군산짬뽕특화거리' 실효성 논란…입점업소 8곳 포기
  • 전북투데이
  • 승인 2019.12.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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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짬뽕특화거리에 입점할 빈해원 내부 모습.

전북 군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먹거리 관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짬뽕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국비 7억5000만원 등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8월 근대역사박물관 인근인 동령길과 장미길에 짬뽕 특화거리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5월께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화거리 내 도로·인도·가로 경관 정비와 음식점 안내(키오스크) 편의시설 설치 등 지역 특성에 따른 기반조성은 물론 주차장과 조형물도 근대역사문화와 연계해 정비한다.

또 입점자에게 시설개선자금 융자 지원과 특화거리 내 입점 영업소 간판정비, 상수도 사용료 감면지원 조례제정, 식재료 공동구매 시스템도 구축하고 짬뽕특화거리를 주제로 한 짬뽕페스티벌을 비롯해 입점자 경영컨설팅 등 적극적인 홍보도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입점 예정자들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짬뽕특화거리에 입점할 영업자를 공모해 빈해원과 홍영장, 장미관 등 기존 3개 업소를 비롯해 12개 업소를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중 1개 업소가 입점 포기의사를 밝힌데 이어 10월에 7개 업소가 포기를 하는 등 8개 업소가 포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짬뽕특화거리에 위치해 있는 기존 업소 3개소와 신규업소 1개소 등 총 4개 업소만 참여한 가운데 사업을 추진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업 참여를 포기한 대부분의 업소들은 짬뽕거리에 유동인구가 적은데다 임대료가 비싸고 대부분의 건물이 오래돼 리모델링 등으로 인한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시는 이달 중으로 설계도면이 나오는 대로 공사를 착수하는 등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의회는 예산 낭비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서동완 의원은 "짬뽕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의도는 좋았으나 방향을 잘못 잡았다"며 "입점업소들이 영업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안길 의원도 "신규로 입점하는 업소는 단 한곳에 불과하다"며 "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입점 업소들이 포기를 하기는 했지만 내년에 리모델링 등 추가 기반조성이 이뤄질 경우 입점여건이 달라져 신규 입점 업소들이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짬뽕특화거리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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