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환경정화로 지역발전에 기여해요”
“관광명소 환경정화로 지역발전에 기여해요”
  • 형상희 기자
  • 승인 2019.12.20 13:5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 하나님의 교회, 은파호수공원 둘레길 정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가 은파호수공원 둘레 산책로를 정화했다. 군산 각지에서 모인 성도 130명가량은 지난 18일, 입구에서 호수를 한 바퀴에 이르는 약 2km 구간을 청소했다.

금강, 새만금 등과 함께 군산의 유명 관광지인 은파호수공원은 이름 그대로 햇살에 반짝이는 잔잔한 호수의 물결과 국내 유일의 보도(步道) 현수교 물빛다리가 유명하다. 밤에는 현수교를 따라 불을 밝히는 야경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그렇다 보니 무심히 버려지는 쓰레기도 많다. 산책로를 따라 플라스틱 음료 용기나 종이컵, 과자봉지, 비닐봉지, 음식물 포장재 등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가 눈에 띄었다.

특히 주차장이나 호수 변, 놀이터, 카페 등이 자리한 인근에는 상황이 더욱 안 좋았다.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료수나 음식물, 담배꽁초 등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호수 주변을 1시간가량 청소해, 50리터 종량제봉투 30개에 가득 찰 만큼 쓰레기를 수거했다. 삼삼오오 팀을 이뤄 빗자루나 집게, 쓰레기봉투를 들고 산책로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수풀이 우거진 곳은 일일이 헤쳐보며 깊이 숨어있는 쓰레기를 집게로 집어냈고, 수변 일대는 쓰레기통 주변에 아무렇게 투기 된 쓰레기를 말끔히 쓸어 담았다.

그 외 주차장 등지에서도 담배꽁초 등을 일일이 수거했다.

손에 집게를 든 송란주(47,여)씨는 “겨울인데 따뜻한 날씨 속에서 식구들과 함께 거리정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쓰레기가 눈으로 봤을 때는 없었는데 막상 나와 보니 쓰레기가 구석구석 많이 눈에 띄었다. 이걸 통해 버려진 양심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에게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뿌듯해했다.

나운1동에서 왔다는 최영훈(40,남)씨는 “생각보다 주변에 쓰레기가 많았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통해 거리정화 운동에 참여하여 쓰레기를 주우니 주위도 깨끗하고 그로 인해 내 마음도 깨끗해지고 맑아지는 것 같다. 많은 사람이 환경정화 운동에 참여해 자연환경정화에 주위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랐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언제나 지역과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솔선한다. 환경정화는 물론 해마다 열리는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서포터즈, 요양원 청소, 어려운 이웃에 연탄 지원, 어르신 초청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동·하계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실시하는 요양원 청소나 연탄배달 봉사는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설과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이웃사랑 나누기도 지역사회에 힘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하나님의 교회에 감동한 지자체에서는 전북도지사 표창장을 비롯해 도의회 표창장, 대한적십자사전북혈액원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또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이웃과 사회, 국가와 세계를 위해 환경정화, 이웃돕기, 재난구호, 국제협력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온 하나님의 교회는 각국 정부와 기관에서 약 3,000회에 이르는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장,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국제적으로는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6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부문 금상과 동상 등이 대표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 사랑 2019-12-24 13:03:47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주는 봉사 활동은 미래의 일이기에 실천하기 힘든데 따뜻한 봉사로 인해 마음이 훈훈합니다.

김선관 2019-12-21 13:19:14
우리지역에 이런 교회가 있다니
자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