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방학기간 바른 인성 키우는 기회 얻어 보람”
청소년들 “방학기간 바른 인성 키우는 기회 얻어 보람”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1.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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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전국 각지에서 명사 초청 인성교육 개최
전주에서도 학생, 학부모 등 500명가량 참석 성황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을 함양하는 데 가정은 물론 학교와 사회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서 길을 걸어간 이들의 올바른 본보기와 좋은 교육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길잡이다.

해마다 청소년들의 인성, 복지, 교육환경 등을 위해 도움을 전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겨울방학을 맞아 각계각층 인사들을 초청해 전국 각지에서 인성교육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8일 전주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된 특강에는 전주권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500명가량이 참여했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및 공동체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좋은 성품과 사회적 역량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송병호 강사는 청소년기 중.고등학생은 인성이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매력과 가치를 발견하고 상대방에 대한 차이를 존중하며 인생의 한 번뿐인 청소년기를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했다.

또한 부모와 함께 대화하는 방법, 상황과 대상에 따른 적절한 인사 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을 알려주어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에 바른 인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뜻깊고 보람차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영(16)학생은 “오늘 들은 내용 중에 꿈은 그냥 꾸면 꿈이지만, 그 꿈을 행하면 현실이 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다”며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고현태(38, 호성동) 씨는 “두 학생의 아빠로서 청소년기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이 간다. 갈수록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심화하는데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더 나은 사회로 조금씩 나아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고등학생 자녀들을 둔 김미란(42, 송천동) 씨도 “엄마로서 자녀 교육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번 교육은 거울에 대한 얘기가 기억에 남았다. 거울은 스스로 웃지 않고, 내가 웃었을 때 내가 바라보는 그 거울이 웃는 다는 내용을 통해 아이들에게 많이 웃어라 고 말하는 것 보다 내가 먼저 웃었을 때 나를 바라보는 아이도 함께 웃을 수 있다는 말을 마음에 담게 되었다. 이번 인성교육 시간은 자녀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 좋았고, 아이들이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오는 15일에는 군산에서 열리는 인성교육에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서천, 정읍, 부안, 남원 일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참석한다. 청소년기에 감수성을 조절하고 고민을 해결해가며 인성과 감성, 지성의 3박자를 고루 갖춰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듣는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인성교육을 진행해왔다.

대학교수, 학교장, 변호사, 병무청·경찰청·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각계각층이 나눔과 봉사,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방안,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에 나서 청소년들이 밝고 건전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만 해도 30여 지역에서 열렸으며, 인성은 물론 진로에 대한 고민까지 나눌 수 있는 장이 됐다.

 

인성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하나님의 교회 동·하계 학생캠프는 청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독립기념관, 박물관, 법원, 과학관 등 다양한 교육·문화 시설을 견학하며 역사와 문화에 대해 시야를 넓힌다. 지역 환경정화, 경로당 위문, 농촌일손돕기, 벽화 그리기 등 자원봉사활동으로 서로 협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존중하는 법도 배운다.

전주권 일대 학생들도 복지시설 자원봉사, 복지소외가정 연탄 배달, 환경정화활동 등을 체험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특히 가족, 친구, 선후배 등과 함께 참여하는 봉사를 통해 가족애, 교우 간 우정도 돈독해졌다는 평이다.

16일에도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40여 명이 도심을 깨끗하게 만들고자 완산구 중화산동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을 바탕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한다.

175개국 7,500여 교회, 등록 신도 수 300만 명 규모의 글로벌 교회로, 세계 각국에서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환경보호, 헌혈릴레이, 이웃돕기, 재난구호, 서포터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도 태풍 볼라벤 피해 농가 복구작업, 농촌일손돕기, 김장 나눔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으며 내장산 국립공원, 전북대, 전주천 등지에서 정화운동을 펼치며 지역 환경 개선에 힘썼다.

해마다 전북권 신자들과 가족, 이웃들이 함께 헌혈릴레이를 통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들을 살리는 데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제19회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를 마련해 바쁘고 힘든 직장생활로 힘겨운 직장인들에게 따뜻한 휴식과 위로를 전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나눔과 봉사의 노고로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각국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16회),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금상과 동상 등 약 3,000회 상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2020년 새해에도 지구촌 가족들의 희망찬 미래와 행복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과 봉사의 손길을 더 많이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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