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식당 발길 뚝…임대료 인하 선행 이어져
'신종코로나'로 식당 발길 뚝…임대료 인하 선행 이어져
  • 전북투데이
  • 승인 2020.02.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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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식당 손님이 뚝 끊기면서 세입자들이 울상인 가운데 이를 안타까워해 임대료를 깎아주는 건물주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금암2동(동장 이기섭)에 있는 건물주 강모씨는 식당을 운영하는 세입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10% 인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금암2동 통장이면서 환경정화, 경로당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강씨는 신종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세입자의 처지를 눈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씨는 세입자 가족이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워하고 있다는 알고 지난 8년간의 임대기간 내내 한 번도 임대료 인상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소상인의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저의 작은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진구 우아1동(동장 박원호)에 있는 건물주 은모씨도 같은 이유로 식당을 운영하는 세입자 김모씨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10%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에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를 위해 전주시와 건물주, 임차인이 체결한 상생협약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상생협의회장과 박균성 주민참여상가번영회장이 상생협의회 회원들을 끊임없이 방문해 건물주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은씨는 "최근 공실이 늘어나는 등 어려운 환경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울 것 같은 세입자와 함께 똘똘 뭉쳐 이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는 상생의 마음으로 한시적으로 월세를 10% 인하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식당 등을 운영하는 세입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이런 미담으로 임대료 인하와 같은 선행 바이러스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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