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번째 확진자 동선…증상 후 백화점·영화관·마트 방문
전북 2번째 확진자 동선…증상 후 백화점·영화관·마트 방문
  • 전북투데이
  • 승인 2020.0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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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인 20대 남성이 최근 2주 동안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2, 3차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까지 전북도가 파악한 접촉자만 19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접촉자는 파악되지 않아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113번 코로나19 확진환자 A씨(28)의 공개된 동선은 대구에서 시작된다.

그는 9일 대구에서 전주로 돌아왔다. 고속버스를 타고 전주에 도착해 중국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자택으로 돌아올 때는 자가용을 이용했다.

이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A씨는 지난 10일 오전부터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신동 국민연금공단 6층 한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실에는 동료 7명이 근무하며 이 중 3명이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을 앓던 A씨는 14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이비인후과를 들러 진료를 받은 뒤 근처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다행히 이 시간대 다른 환자는 없었으나 의료진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는 같은 날 2시간 뒤인 오후 6시30분쯤 여자친구와 롯데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영화를 봤다.

 

또 15일 전주시 효자동의 영화관과 대형 쇼핑센터에 있는 미용실을 들렀고, 16일 전주시 송천동 롯데마트를 방문했다.

그는 19일 군산의 한 설렁탕 가게를 들렀는데 여기에서 직원 2명이 접촉자가 됐다.

A씨는 주로 자가용을 타고 이동했으나,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모두 19명이다. 가족 4명과 여자친구, 직장동료 등이 포함됐다.

A씨와 가족 4명은 전북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동선은 A씨의 진술만으로 파악된 것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카드사용 내역과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자세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격리된 A씨 등 증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며 “A씨가 방문한 장소에 대한 소독 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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