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학원, 3천㎡부지 전주시에 무상기부 약속 어겨
전주완산학원, 3천㎡부지 전주시에 무상기부 약속 어겨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0.02.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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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환 의원 "전주시에 약속한 부지 기부채납하라"

재단 비리로 얼룩진 전주완산학원이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공용지 부지 약속을 10년이 넘도록 미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완산학원은 전주시에 기부채납 약속을 이행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고도 이를 무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의회 양영환의원(동서학,서서학,평화1.2동)은 28일 5분발언에서 완산학원은 지난 2006년 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시설 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전주시에 3천12㎡를 무상기부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양의원은 완산학원이 학교 인근에 지어진 오네뜨아파트 부지매각 과정에서 학교 시설부지 일부를 전주시에 무상기부로 약속까지 한 뒤 이를 지키지 않다가 지난 2013년 전주시와의 소송에서도 패소했으나 여전히 기부채납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의원은 이후 전주시가 전북교육청을 통해 완산학원측에 수차례에 걸쳐 기부채납을 촉구했으나 완산학원측은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의원은 "전주시의 적극적인 부지 환수를 요구해야 하며 공공용지의 활용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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