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완주·무주·진안·장수 '대첩'...안호영 VS 임정엽
[4.15총선]완주·무주·진안·장수 '대첩'...안호영 VS 임정엽
  • 임성택 기자
  • 승인 2020.04.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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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을 불과 9일 앞두고 완무진장 지역은 당초 예상과 달리 초접전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면서 여·야 모두의 관심 대상 지역이다.

이미 완무진장 지역구를 기반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안호영 후보(더민주)는 21대 국회를 향한 재선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임정엽 후보(무소속)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호영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낙선'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 임정엽 후보가 '와신상담' 재도전장을 내밀면서 사실상 설욕전의 성격을 띠고 재점화 된 양자 간 쟁탈전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귀결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4년만에 다시 만난 두 후보는 예상외의 팽팽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유권자들을 찾아 연일 방대한 동부산악권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표심 타작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안호영 후보(55)는 지난 4년간 다져온 지역구를 사수하기 위해 재선 전략을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20대 국회에서 보여줬던 가시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현안 문제들을 적극 해결하는 등 굵직한 실적들을 부각시키면서 지역 표심을 파고들며 새로운 공약을 여과없이 쏟아내고 있다.

전북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연데 이어 불법폐기물 처리 국가책임 법안 추진, 대한민국 수소경제도시 1번지 수소경제 특화 클러스터 조성, 촘촘한 농업인 소득 경영 안전망 확충, 인구감소지역 단계별 특례지원 법제화 추진, 대한민국 1박2일 산림건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관광자원 발굴과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더 잘사는 완무진장을 위해 살고 싶은 맞춤형 도시재생 확대, 임업인 소득강화 및 산림순환경제로 임업 산촌 활성화, 전국민 포용적 국가교통망 구축, 지역순환교통망 균등화 지원으로 교통 이동권 보장, 소상공인 광역 통합물류센터 유치 등 농업소득증대,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 여성이 행복한 완무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완무진장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듣고 받은 80여개 숙제를 국가예산 사업에 반영해 해결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임정엽 후보(63) 역시 20대 총선에서는 민평당 소속으로 출마해 현 안호영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뒤 또 다시 두번째 링위에 올라 숙명적인 리턴매치를 치르고 있다.

임 후보는 국가가 자녀를 책임지는 맘편한 대한민국, 여성이 행복하며 장애인 인권을 중시하는 따뜻한 대한민국, 농가 기본소득제, 식량안보법, 기초농산물 수매제 등 출산부터 노후까지 보듬고 살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피력한다.

지역 현안을 최우선 중시해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 제정, 완무진장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의료복지 강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걸고 표심을 공략중이다.

그는 또 안되는 것도 해내는 검증된 진짜일꾼, 지역을 이해하고 대책을 세우는 진솔한 일꾼, 강한 추진력을 기반한 준비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처럼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다시한번 '방패와 창'의 관계로 만난 두 후보는 마치 점령군의 자세로 돌격 개시의 포문을 열고 진검 승부를 겨뤄야 하는 형국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지 5일째, 양 진영의 승리를 향한 화살은 이미 활시위를 떠나 목표물에 근접중이다.

지역적인 편차는 있으나, 남은 기간 두 후보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안갯속에서 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4.15가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물밑에서 잠잠하던 표심이 서서히 출렁이기 시작하는 등 일부 표심이 널뛰기를 한다는 분석도 나와, 각 진영의 막판 전략에 따라 표심이 크게 요동칠수도 있는 상황도 연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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