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봄철 대형산불 없이 산불조심기간 종료
전북도, 봄철 대형산불 없이 산불조심기간 종료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0.05.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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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15(105일간) 18건 2.9ha의 산불 발생
최근 10년간 연평균 18.9건 3.76ha 대비 건수 5%, 면적 23% 감소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조심기간(2.1.∼5.15.) 운영결과 대형 산불 없이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봄철 산불은 전국적으로 안동산불과 고성산불을 비롯하여 경기 168건, 경북 67건, 강원 55건 등 크고 작은 452건의 산불로 1,609.64ha 산림이 소실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18건 2.9ha 산불이 발생하여 제주도를 제외한 8개 광역 자치도 중에서 산불 피해면적 최소화를 달성했다.

지난 겨울에 눈이 내려 쌓이지 않아 숲내가 건조한 상황에서 산불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나 신속한 초동대처로 인해 발생된 산불 모두가 1ha이하로 대형산불은 없었다.

전북도는 지역 특성상 봄철 영농철의 시작과 함께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등의 소각이 집중되어 소각산불을 줄이기 위해 도와 시‧군에서는 녹색 서약 참여마을(2,778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였으며, 농산촌 주민에 대한 논ㆍ밭두렁 소각행위 근절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 327개소 9만ha, 폐쇄등산로 82개 노선 441km를 지정하여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 가동과 산불 감시원에게 산불 위치정보(GPS)단말기 800대를 지급하여 실시간 상황 전달로 초동진화 신고체계를 구축·운영했다.

또한 산불예방 활동과 감시와 더불어 발생한 산불의 확산 방지 및 초기 진화 여건도 마련 운영했다.

2010년부터 산불 진화용 헬기 3대를 임차하여 도내 동북부산악권(임실), 동남부산악권(남원), 서부해안권(고창)에 권역별 분산배치‧운영함으로써 도내 어느 지역이든 30여분 만에 산불현장에 도착, 신속한 초동진화가 가능하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지난 안동과 고성에 대형 산불 발생시 지사님의 산불예방 특별대책 지시에 따라 도와 시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산불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소각금지는 물론 등산할 때 화기와 인화물질 소지·흡연 금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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