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 후보 난립…23명 출마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 후보 난립…23명 출마
  • 전북투데이
  • 승인 2020.05.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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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앞두고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앞두고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가 난립하면서 의원들이 효율적인 의회의 운영을 고려하기 보다는 자리다툼에 연연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현상은 송성환 의장이 ‘뇌물수뢰 혐의’로 기소되면서 후반기 구성을 위한 구심점을 잃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내 초선 의원들이 26명으로 다수를 차지하면서 그들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도전하고 있어서다.

후반기 의장단은 의장 1명, 부의장 2명이며 상임위원장은 운영위, 행정자치위, 환경복지위, 농산업경제위, 문화건설안전위, 교육위 등 6명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명도 선출하게 된다.

총 10명을 선출하는데 출마의 뜻을 내비친 의원은 23명이다.

전북도의회는 총 3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36명이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먼저 6월16일 원내대표를 선출한 후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의총에서 선출되면 사실상 확정이다.

이후 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29일 상임위원장, 30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의결하게 된다.

36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23명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자리는 제2부의장이다. 부의장은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으로 나눠 선출한다.

전반기에 아무것도 맡지 않았던 재선의 최영일 의원(순창)이 일찍이 제1부의장 출마를 선언하자 나머지 후보군들은 모두가 제2부의장으로 몰렸다. 현재 거론되는 의원은 이한기, 최영규 최찬욱, 황영석, 황의탁 의원 등 5명이다.

다음으로는 의장의 경쟁률이 4대1로 높다. 강용구, 송지용, 최훈열, 한완수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상임위원장은 현재 환복위에서만 이명연 의원 1명이 거론될 뿐 5개 상임위는 모두 투표를 해야 할 판이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성경찬 의원이 확정적이다.

이처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출마자가 난립하면서 의원들 간 눈치 보기는 심해져가고 있다.

특히 전북도의 7조6000억원의 예산과 조직, 인사, 감사 등을 감시해야 할 행정자치위원장과 3조원이 넘는 예산의 전북도교육청을 담당하는 교육위원장을 누가 맡게 될지가 관심이다.

현재 상임위원장에 도전하는 의원들은 모두 초선이다. 그나마 몇몇 의원들은 시·군 기초의회 경험이 있으나 그렇지 못한 의원들도 상당수가 상임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선의 최영일 의원이 제1부의장 보다는 행정자치위원장을, 교육위원장은 기초의회 경험이 있는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A의원은 “민주당내 초선 의원들이 총 26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그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하지만 전북도의회의 위상을 찾고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초선 의원들이 자리 욕심만 내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B의원은 “행정자치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은 6개 상임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의회 경험이 있는 의원들이 이 자리를 맡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금처럼 후보가 난립하다 보면 후반가 의원들간 분열도 예상된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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