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 ‘착한 소비’로 각광
완주군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 ‘착한 소비’로 각광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0.05.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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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국 직원들, 전통시장 없는 소재지까지 구석구석 누벼 물품 구매

완주군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맞춰 공무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이 영세 상인들을 북돋우는 ‘착한 소비’로 각광을 받고 있다.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청 3개 국(局) 직원들이 지역 내 3개의 전통시장을 돌아가며 3번 점심식사도 하고 장도 보는, 이른바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청 건설안전국 직원들은 전날 삼례 5일장을 찾아 주변의 식당에서 삼삼오오 식사를 한 후 수첩에 적어온 생필품을 구매해 상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번이 3번째 참여인 건설안전국은 앞서 봉동 생강골시장과 고산 미소시장을 찾아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상인들을 위한 착한 소비에 나선 바 있다.

특히 건설안전국 직원들은 전통시장이 없는 읍면 소재지까지 구석구석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등 골목경제도 살리고 지역경제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완주군이 나서 전통시장을 찾자 전북경제살리기 완주지역본부(본부장 이종준), 봉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용운), 봉동생강골시장상인회(회장 손재성) 등도 소비에 동참하는 등 전 군민에게 확산되고 있다.

한우협동조합은 “완주군이 상인들을 위해 시장사용료를 감면해 주었는데, 이를 환원하고 싶다”며 되레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종연 건설안전국장은 “시장에서 만난 소비자, 상인들이 모두 반갑게 맞아줘 감사했다”며 “우리의 소비가 상인들을 웃게 하는 ‘착한 소비’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고, 착한 나눔이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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