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생태계 유해 어종 퇴치 ‘박차’
임실군, 옥정호 생태계 유해 어종 퇴치 ‘박차’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6.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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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종 배스, 블루길 등 퇴치 및 토종어종 보호와 수중 생태계 정상화

임실군이 옥정호의 토종어종을 위협하는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등 생태계 유해 어종 퇴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스와 블루길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수중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이다.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하며 작은 물고기와 토종어류의 치어와 알을 먹어치워 토종어종의 개체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주범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옥정호의 토종어종 보호와 수중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포획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란 철인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추진해 4톤가량의 외래어종을 포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외래어종 포획을 위해 유속이 느리고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유인 그물망(정치망)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5월 한 달 동안 630kg의 배스와 블루길을 퇴치한 바 있다.

앞으로도 옥정호의 토종어종인 민물새우, 동자개, 피라미, 빙어, 날치 등이 지속적으로 번식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외래어종 퇴치작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옥정호의 건강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보전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옥정호의 수질과 생태계가 보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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