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옛 항공대대 부지를 생태친화적인 신도시로 만드는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항공대대 이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옛 항공대대 부지 44만 2974㎡를 대상으로 한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은 덕진구 송천·전미동 일원 옛 항공대대 부지에 민자 961억원을 투입해 계획인구 7,293명(2,970세대)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당초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은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 선정으로 인해 지연됐으나 지난해 말 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하면서, 사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북부권 개발을 선도할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35사단과 항공대대를 이전시켰다.
이와 함께 에코시티 1단계 부지개발사업 완료에 따른 에코시티 지구내외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지구 외 연계도로 4개소 개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연계도로 개설을 마무리해 입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최근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 질 악화로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코시티 내 공원부지에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을 식재해 도시 숲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이미 준공된 에코시티 조성사업(1단계)을 포함한 2단계 사업 추진 시 기존 양호한 자연환경을 보전·활용한 도시 숲을 조성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면서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기반시설을 지속 정비해 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