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군산공장 '새 주인 찾았다'
GM군산공장 '새 주인 찾았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9.03.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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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등 MS그룹 컨소시엄, GM군산공장 인수
전북도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구축 성장 전략과 부합
초기 2000억 투자 2,000명 이상 고용효과
29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송성환 도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장이  한국GM 군산공장  인수협약 관련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9일 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송성환 도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장이 한국GM 군산공장 인수협약 관련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이 새 주인을 찾았다.

전기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을 중심으로 한 건실한 중소·중견기업 컨소시엄사(이하‘컨소시엄’)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29일 자동차 부품기업인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을 중심으로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GM과 인수협약을 체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장을 재가동키로 했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GM군산공장 인수 및 초기생산시설 등 2,000억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직접 고용 900명, 간접고용 2,000명 이상 효과 예상), 군산을 중심으로 전북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사는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는 연간 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15만대까지 전기자동차를 양산, 초기 전기차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5년내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등 전북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 중심기업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은 경북 경주시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계열순위 300위권의 중견기업이다.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GM군산공장 인수로 안정적인 매출확보와 수익성 증가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는 등 국내 차체 제작 분야의 글로벌 리딩(Global Leading)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의 GM군산공장 인수를 놓고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 도정 성장전략 목표와도 부합해 크게 반기는 입장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그동안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산업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산업·고용 위기지역 지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산업부에서 GM군산공장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또 GM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관계자 면담을 통해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 GM 배리앵글 사장의 군산공장 활용방안 조기 마련에 대한 약속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GM과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의 이번 계약은 송하진 도지사가 지역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산업부와 긴밀히 협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컨소시엄사의 기업안정화를 통한 조기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도-군산시-기업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투자촉진형 상생일자리 창출에도 폭 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지원을 중점적으로 지원, 미래산업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전북에 투자를 결정한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 대표님과 그동안 지역의 어려움을 저버리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산업부 관계자 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 업체가 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투자촉진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컨소시엄 업체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자동차 산업으로 다져진 군산지역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방안과 인재 채용"을 당부하며 "지역 기업으로의 동반성장을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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