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동복지시설에 ‘유비무환’ 긴급 점검
익산시, 아동복지시설에 ‘유비무환’ 긴급 점검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0.06.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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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및 식중독 집단 감염 대비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 철저히 점검 지속

익산시는 최근 타 지자체 유치원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사고가 발생하고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먼저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과 식중독 집단 발병에 대비해 7월 중 지역 내 188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절기 급식 위생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시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관한 예방수칙을 각 어린이집에 배부하고 가정에도 식중독 예방 안내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여름철은 식중독 및 감염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개인위생 및 조리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도하고,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리 물품의 유통기한 ▲조리 시설 ▲보존식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집단급식소(50인 이상 어린이집)에서는 조리 제공한 식품을 매회 1인분 분량을 섭씨 영하 18℃ 이하로 144간 이상 보관(보존식)하여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익산시는 코로나 19의 4번째 확진자가 관내에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의 안전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7월 5일(일)까지 14일간 지역 어린이집에 임시 휴원조치를 내렸고 맞벌이 가정등에 한해 긴급 돌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 어린이집을 포함한 아동복지시설을 돌며 방역 관리 사항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 포함된 시설에는 어린이집 185개소, 지역아동센터 46개소, 아동 양육시설 3개소, 그룹홈 4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4개소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강관리 책임자 지정 ▲비상 연락망 구축 ▲아동의 일일 건강 상태 체크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수행 ▲접촉 최소화 실시 ▲격리실 구비 여부 ▲소독 및 환기 실시 ▲방역물품 비치 현황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아동복지시설 243개소에 대한 방역 관리 이행사항을 수시점검하며 일일 모니터링하는 등 코로나 19 유증상자 파악과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익산시 복지국 전병희 국장은 “어른들이 자칫 방심하는 사이 어린 새싹들에게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다. 부디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급식 위생과 코로나19감염병 관리에 철저히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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