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실천 가구에 인센티브 지급
에너지절약 실천 가구에 인센티브 지급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0.07.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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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기·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약 실천한 1만1739세대에 총 1억8000여만원의 인센티브 지급
2019년 하반기 세대별 실적 집계 결과 이산화탄소 4282톤 감축, 122만 그루 소나무 심은 효과
인센티브 지급대상자 중 기부 세대는 총 496세대로 746만원 기부, 올해부터 연말정산에도 도움

전주시가 전기, 도시가스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중 생활 속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1만1739세대에 총 1억8000여만원의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세대에 감축률에 따라 현금이나 그린카드, 기부의 형태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연2회 지급된다.

시가 지난해 하반기 각 세대별 실적을 집계한 결과, 1만1739세대의 에너지 절감량은 이산화탄소 4282톤을 감축하고 연간 122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센티브 지급대상자 중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희망한 세대는 총 496세대로 기부액은 746만원이다. 이 기부금은 전주 연탄은행과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에 전달돼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쓰일 방침이다. 또 기부 세대에는 올해부터 개정된 규정에 따라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돼 연말정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 에너지정책팀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고객번호 필수입력)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는 생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생활비를 절약해주는 것은 물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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