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위기, 대규모 공공일자리로 극복한다
코로나19 고용위기, 대규모 공공일자리로 극복한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0.07.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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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오는 24일까지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 위한 ‘전주형 희망일자리’ 참여자 4064명 모집
환경정비, 방역지원, 아동교육 및 돌봄사업 등 사업에 다음 달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투입 예정

전주시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 휴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15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생계 및 고용안정을 돕기 위한 ‘전주형 희망일자리’ 참여자 4064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근로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전주시민(쳥년지원사업의 경우 만18세~39세)이다. 단,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이거나 실업급여 수급자, 공무원 가족(배우자 및 자녀) 등은 제외된다.

모집분야는 △환경정비, 방역지원(1459명) △공공업무지원(715명) △청년지원(565명) △다문화분야 지원(94명) △아동교육 및 돌봄사업 등 지자체특성사업(631명) △사업체조사(600명) 등 6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밀집장소 방역지원, 다중이용시설 발열체크 도우미 등에 많은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근로조건은 청년일자리사업의 경우 1일 8시간씩 주 40시간 근무하며 그 밖의 일반사업은 1일 5시간씩 주 25시간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시급 8590원(20년 최저시급)과 부대경비 5000원이며 주·월차, 공휴일 유급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자, 휴·폐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집중 선정할 계획으로 소득·재산 수준이 낮은 신청자부터 우선 선발키로 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확인한 뒤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063-281-2396)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참여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오는 31일 최종 선발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선정된 참여자의 경우 다음 달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원활한 희망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희망일자리 상황실을 운영해 사업참여자의 관리 및 일자리 통계작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이번 전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및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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