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순창새마을금고 ‘불법대출’ 드러나
[속보]순창새마을금고 ‘불법대출’ 드러나
  • 안기환 기자
  • 승인 2020.07.1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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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등 5명 직위해제...조합원들 ‘충격’
경찰 수사 진행 중
순창새마을금고
순창새마을금고

순창새마을금고가 지난 4년 전부터 서류를 허위로 꾸며, 부당대출을 해준 사실이 드러나 조합원들 사이에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대출 과정에 고위 간부들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순창새마을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른바 관외 ‘부당(기성고)대출’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금고 이사장과 전무 등 5명이 직위해제 됐다.

이 같은 사실은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지난 2020년 1월 순창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감사에서 포착됐다.

감사 결과 이들은 나대지에 건물을 신축하고 있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억 원 대의 거액을 관외(남원)에 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5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며, 직위해제 된 이들에 대한 재산압류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현재 이 금고의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창새마을금고는 이들의 직위해제로 이사장을 포함 전 직원 10명 가운데, 절반이 직위 해제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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