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힐링" 역시 엄정화…웃음+액션 다잡았다 '오케이 마담'
"코로나19 속 힐링" 역시 엄정화…웃음+액션 다잡았다 '오케이 마담'
  • 전북투데이
  • 승인 2020.08.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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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요즘 갑갑하고 막막한데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엄정화)

배우 엄정화의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오케이 마담'이 베일을 벗었다. 누적 '3000만 배우' 타이틀을 가진 엄정화가 액션 로망을 이뤄낸 영화로, 박성웅과 코믹한 부부 케미까지 보여주며 올 여름 극장가에 시원한 웃음을 안길 것을 자신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 배우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케이 마담'은 한국 최초 기내 액션을 소재로 한 영화로,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배우 엄정화와 박성웅(오른쪽)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에서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을 맡았다. '미쓰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액션 로망'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앞서 엄정화는 '해운대'(2009)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고, '댄싱퀸'(2012)으로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했다. 또한 '몽타주'(2013)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누적관객수 3000만을 달성한 '3000만 배우'가 됐다.

이날 엄정화는 복귀 소감에 대해 "오늘 이렇게 무대에서 언론시사회 하는 자체도 굉장히 너무 반갑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라며 "너무 그리웠고, 오늘 굉장히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에 대해서는 "연습하면서도 통쾌했고 타격이 잘 맞았을 때 쾌감이 있는데 연습 때도 많이 느꼈다"라며 "여러분들도 통쾌해지고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우 박성웅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랑스러운 철부지 남편이자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일명 '영천시장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석환으로 변신했다. 석환은 아내 앞에서는 항상 애교가 넘치는 인물로, 미영 역을 맡은 엄정화와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닭살 부부 연기를 생동감 넘치게 선보였다.

먼저 박성웅은 엄정화를 칭찬했다. 그는 "엄정화 누나는 캐스팅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시더라"라며 "그런 열정을 보여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 중에서 저는 액션이 없고 구강, 손가락 액션이었는데 누나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파트너로 잘 해주고, 케미를 맞추기 위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술자리에서 많이 봤다"라며 "저는 애교를 연습했고 그렇게 작품이 나오게 됐다"고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의 부부 호흡에 대해 엄정화는 "저를 위해주고 도움이 되려고 해주는 모습이 감동이었고 저는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성웅씨가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내가 박성웅씨와 어떻게 귀여운 역할을 하지 하면서 두려웠다"라며 "처음 만나면서 어려운 게 있었는데 첫 촬영에서 사랑스러운 면을 많이 갖고 있는 배우인 것을 확인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성웅은 "엄정화 배우 자체가 사랑스러운 배우"라며 "놀라웠던 점은 액션을 하시는데 디테일이 안 보였다며 열 테이크를 가시는 걸 보면서 완벽하신 편이구나 하면서 더 사랑스러웠다"고 전했다.

 

배우 이상윤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이상윤은 '날 보러와요' 이후 이철하 감독과 재회한 작품인 '오케이 마담'에서 한 명의 타깃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리철승 역으로 분했다. 이 역할을 위해 짧은 머리와 가죽 재킷을 위화감 없이 소화하며, 악역 캐릭터로 180도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 뿐만 아니라 고난도의 기내 액션부터 처음 도전하는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했다.

이상윤은 악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목적을 위해 임무를 해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싶었고, 뒤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악역을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고 감독님께서 제안을 해주셨을 당시에 다른 이미지 역할임에도 제게 무한 신뢰로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그래서 하고 싶은 마음에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이상윤은 "이 작품에 누를 끼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컸는데 다른 배우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더 빠져들었다"라며 "올 여름 유일한 코미디 영화라고 하는데 많이들 오셔서 봐주시고 제가 재밌게 본 것처럼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배우 배정남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정남은 극 중 스튜어드 현민 역을 맡았다. 현민은 의욕만큼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에 버금가는 첩보 요원이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촉으로 엉뚱한 매력이 있는 인물. 배정남은 현민 캐릭터를 위해 실제 승무원 교육까지 받았다.

배정남은 극 중 표준어 구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엔 전문직이다 보니 표준어를 제대로 써봐야겠다 했다"라며 "고객 대할 때 표준어를 쓰고 프로 같이 보이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신입 승무원이긴 하지만 잘 배운 신입 승무원으로 보이기 위해 그 부분을 준비했다"며 "승무원을 실제로 교육하는 데 가서 배웠는데 실제 승무원처럼 보이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선빈은 극 중 신원 미상의 미스터리한 승객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선빈은 "극 중 코미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제 캐릭터 체인지라고 생각했다"며 "확실히 톤이 달라지도록 느끼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하면 캐릭터가 다르게 보일까 중점을 뒀는데 캐릭터가 확 변했을 때 코믹적인 요소를 많이 연구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이선빈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오케이 마담'만의 볼거리는 '기내 액션'이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액션 연습 처음 할 때도 공간을 좁게 만들어서 했다"며 "비행기 안에 들어갔을 때, 내부가 다 쇠로 돼 있어서 거기에서 오는 공포심이 있었는데 그래도 무술감독님께서 공간 활용을 잘 하는 액션으로 구성해주셔서 어렵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상윤도 "공간이 좁고 빠르게 움직이면서 해야 하다 보니까 위험한 순간이 많았는데 액션팀이 배우들 배려를 진짜 많이 해줘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케이 마담'은 막힘 없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 코미디가 장점이기도 했다. 이에 엄정화는 "모든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서포트를 해줬다"며 "각각 배우들 매력이 커서 현장에서도 즐거움이 컸고, 배우들과 서로 도와주면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극 중 캐릭터는 악착 같음과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생각했고, 이 여자의 말할 수 없는 과거를 기본으로 깔고 이를 중점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책임감 부담감 극복법에 대해서는 "배우들끼리 케미가 정말 좋아서 촬영할 때는 부담감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 여름 여성 주인공을 한 영화가 처음인데, 우리 영화는 여자가 주인공으로 이끌어가기 보다 모든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든든하고 너무 좋았다"며 "여자 배우들의 시나리오를 많이 찾을 수 없는데 이 영화가 잘 돼서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나리오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엄정화는 "요즘 갑갑하고 막막한데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철하 감독도 "힘들고 갑갑한 시기에 힐링이 되는 영화로 남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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