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더 좋은 정읍만들기' 공동체가 답이다
'더불어 함께, 더 좋은 정읍만들기' 공동체가 답이다
  • 권남용 기자
  • 승인 2019.04.0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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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정책, 안정기 넘어 도약기로 접어들어
농촌중심지활성화 및 기초생활거점, 마을만들기 사업 등 신규사업 역점 발굴 확대 시행

농촌소멸의 시대, 농촌은 젊은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에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는 있다.

저출산, 고령화, 지역불균형을 극복하고 대기업 없이도 주민들끼리 잘 살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

주민이 주도하는 살기 좋은 삶터를 만드는 공동체가 바로 그 생존력의 기반이다.

농촌을 지키는 지역주민은 공동체를 통해 도시보다 더 좋은 삶의 질을 꿈꾸며 농촌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2013년‘지역의 공동체 회복’을 기치로 전국 최초로 공동체 육성 전담조직을 발족시킨 후 ▴‘뿌리→줄기→열매’의 단계별 지역공동체 활성화 모델 개발 구축 및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기반 마련 ▴주민 주도의 중앙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농촌 중심지 개발과 주민 역량 강화 추진 ▴1% 재능나눔 101% 행복도시 구현 ▴사회적 경제 조직 활성화 사업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읍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를 공동체 정책의 안정기를 넘어 도약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주민주도의 공동체 발굴ㆍ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확대 ▴마을단위(자율개발, 종합개발) 집중육성▴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육성▴정읍기네스 시민공모 “별별 최고를 찾아라” ▴구미동 벽화마을 조성 등 주민과의 소통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참여와 소통으로 하나되는 지역공동체, 정읍기네스 “별별 최고를 찾아라!!”

정읍시에는 온 시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연결망이 있다. 바로 올해 8살이 되는 공동체과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다.

마을 소득사업이 공동체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었다면, 올 해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오랜기간 축적된 유∙무형의 숨은 자랑거리를 찾아 새로운 관광콘텐츠 및 지역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읍만의 최고기록(최초, 최대, 최고, 최대)을 발굴하는 2019 정읍기네스 시민공모 “별별 최고를 찾아라”를 추진한다.

그동안 정읍시민들도 알지 못했던 정읍만의 독특한 기록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치 있는 자원을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자긍심을 선사한다.

정읍기네스 시민공모는 4월~8월 사이 추진될 계획이며,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정읍 기네스북, 웹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활용될 계획이다.

구미동 “빛따라 역사길따라”, 정읍의 역사스토리 벽화 조성

지난해 11월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이 황토현전승일(5월 11일)로 지정되면서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이러한 우리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정읍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꾸며진다.

정읍시는 지난 2016년 침체된 수성동 구미마을 일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복한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공동체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구미마을에 벽화를 조성했다.

벽화가 조성되면서 구미마을은 단체견학생과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구미마을 내에 위치한 제일고 담장(240m)에 “동학농민혁명”, “정해마을 샘바다우물과 부부나무”, “신라 태인현 현감 고운 최치원”, “상춘곡을 지은 정극인과 태인향약”, “독립운동가 백정기”등 정읍의 주요 역사적 인물 및 사실을 스틸부조, 트릭아트,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기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벽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디자인(CPTED)기법을 적용하고, LED 바닥조명 및 경관조명을 설치키로 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2019-2020년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주민과 내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리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감을 나누는 공동체, 정읍시 풀뿌리 경제의 기반으로 성장하다

정읍시는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실현하는 풀뿌리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시민창안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씨앗, 뿌리, 줄기, 열매단계의 프로그램을 추진해 정읍시의 지역공동체들을 발굴하고 각 성장단계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공동체들이 소득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시민창안대회를 계기로 사람들이 모이고 의견을 나누는 시민 간 자발적인 소통과 통합을 통해 상호신뢰와 유대감을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한다.

시민 주도의 상향식 공동체 사업 추진에 주력하는 정읍시는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려고 노력중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대화모임(42개 마을, 300여명), 마을 리더 및 코디네이터 역량 강화(5회, 100여명), 사회적경제학교(5회, 130명) 지역 활동가 양성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날개를 달아준다.

더 나아가 정읍시는 각 지역 고유의 공동체성을 보존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과 교육을 연계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과 공동체, 청소년들과 공동체를 연결하여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마을 소식지를 제작하여 공동체 소식을 알리는 등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굳건히 하기 위함이다.

정읍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지역공동체와 봉사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사업형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공동체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여 매년 10,000여명의 시민들과 공동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2019~2020년 정읍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주말장터뿐만 아니라 정읍시 및 타 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에 참여, 프리마켓을 운영 공동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상품들의 전국적인 홍보와 판매를 통해 정읍시의 사회적경제 기반을 튼튼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왕솔밭 공동체 정원을 개장하여 시민들의 바쁜 생활에 지친 심신을 치유해줄 계획이다.

왕솔밭 공동체 정원에는 겹벚, 편백나무, 느티나무 정읍시민이 자연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또한 어린이놀이터, 야외교육장, 원두막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올해 3월에는 시민이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가족과 농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친환경 텃밭 55개소를 분양했다.

왕솔밭 공동체 정원은 정읍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전국 마을공동체 정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 특별교부금과 시비를 확보(총 4억 6천만원), 작년 11월경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영산홍, 황매화. 산수국을 비롯해 유실수도 추가로 식재할 예정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정읍시민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그리고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광장 등 도심 속에 힐링공간을 조성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스톱서비스 혜택, 행복하고 살기 좋은 농촌 구현

정읍시는 올해도 살기 좋은 농촌지역건설을 위해 농촌 정주 기반을 조성하고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해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마을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더불어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연차사업(7개 지구)으로 계속 추진 중인 내장상동 소재지 종합정비사업(90억), 신태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79억), 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59억), 이평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36억), 옹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54억), 입암 대흥권역 종합개발사업(40억), 덕천 황토현권역종합개발사업(41억)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복합 공간 조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로경관 조성 및 문화 복지 공간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지속 가능한 생활터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공모 사업으로 5개 지구가 선정돼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구별 사업을 살펴보면, 입암면 기초생활거점사업(40억), 칠보면 기초생활거점사업(40억), 소성 모촌마을 만들기사업(5억), 영원 신기마을 만들기사업(5억), 북면 평촌마을 만들기사업(5억), 역량강화사업(3억)으로 구성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입암면·칠보면 기초생활거점사업은 면소재지에 거점공간에 일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의 주민이용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주민의 정주 및 복지서비스 기능을 충족시키고자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시설(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계획 발굴을 위해 지역 주민이 주인이 되어 의견을 나누고, 합의된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년도부터는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이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소성 모촌·영원 신기·북면 평촌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지속적인 문화와 체험소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관생태를 유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적인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 매년 신규지구 3∼4개 마을을 발굴하여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특색에 맞는 개발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마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고자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농촌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일자리 창출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적경제 육성

최근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일자리 부족현상을 극복할수 있는 사회적가치실현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기업조직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조직으로 구성, 그 중 정읍시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은 다양한 기업의 진입확대를 위하여 요건을 완화하여 사회적경제기업가를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사회적기업의 인증요건의 완화내용은 개정전 유급근로자 고용요건이 신청월 직전 6개월동안 1명이상의 유급근로자를 고용해야 했으나 신청 전월말 기준으로 고용보험가입된 유급근로자가 1명이상 있는 경우 요건인정을 한다.

일자리제공형의 경우 최소 의무고용근로자는 3명으로 완화되었고, 영업활동 실적은 판단기준을 간소화시켜 법령상 기준(총 수입이 총 노무비의 50%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으로는 2018년 기준 7개소 34명의 일자리를 창출, 기업의 인건비,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를 지원하였으며, 청년혁신가 지원사업으로 7개소의 11명의 청년일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마을기업에서는 2018년 12월말 기준 17개소의 마을기업을 통해 총40억원의 매출과 82명(상근37명, 비상근 45명)의 일자리를 창출, 2019년에는 행정안전부 고도화 3차년도 사업에 농업회사법인 콩사랑(유),씩씩한콩나물 영농조합법인 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는 정읍을 방문하는 방문객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정읍역과 한국도로공사 정읍휴게소 상·하행선에 사회적경제제품 무인안내시스템인 키오스크 3대를 하반기에 설치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적극적인 홍보로 판로개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2018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과 분야별 전문가를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보노(재능기부)활동을 통해 법률, 회계, 노무, 홍보, 경영등 전문적인 분야의 상시 컨설팅으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지역주도형 청년참여 일자리사업인 마을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청년인턴지원사업 추진으로 마을기업 6개소에 9명의 청년들을 고용,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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