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Normal, NEW Horizon! 지평선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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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0.09.02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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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온라인으로? 축제의 효과는?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제22회 김제지평선축제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거의 모든 축제가 코로나로 취소되는 2020년 9월, 김제지평선축제는 온라인 방식으로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코로나와 공존하는 삶 속에서 새로운 축제 형태인 온라인 축제의 대표가 되고자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15일 전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준비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상처받고 지친 우리에게 특별한 일상을 제공하려던 제22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라 전면 수정, 온라인 축제로 전환하여 추진한다.

그간 24여억원의 예산으로 오프라인 축제를 개최하여 온 김제지평선축제는 올해 온라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6억원 정도 사용하고 반납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한 보령머드축제와 10월 개최예정인 금산인삼축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아 생생한 현장감은 느낄 수 없겠으나 김제 관광, 전통문화, 무형문화재와 김제 농특산물 등을 널리 알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김제지평선축제만의 정체성과 주제성을 가진 온라인 콘텐츠로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이제 김제시는 코로나와 날씨,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한을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누구에게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유튜버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관람객을 축제로 초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상에 한 번 만들어진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일회성이 아닌 상당 기간 재공급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속적으로 김제를 알릴 것이다.

이렇듯 예산 대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여건이 되고 자신있는 지자체들은 온라인 축제를 개최하려 한다.

지난 22일, 영국 면역학계 권위자 마크 월포트 박사는 “코로나는 어떤 형태로든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의 일상이 변했듯이 축제도 새롭게 변해야 한다.

많은 축제가 생겨나고 잊혀지며 또한 사라진다.

두드러지게 차별화된 농특산물이나 관광지가 없는 김제시는 ‘축제 취소’라는 쉽고 일시적 대응책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절호의 기회로 삼고 ‘온라인 축제 개최’라는 힘겹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여건이 되지 않아 많은 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지금, 새로운 축제의 모델이 되려는 김제지평선축제의 도전이 더욱 빛나 보이는 이유이다.

한편, 2019년 전라북도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김제지평선축제를 통한 직간접적 경제효과는 16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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