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수목 피해 돌발해충(미국흰불나방) 긴급 방제 마무리
임실군, 수목 피해 돌발해충(미국흰불나방) 긴급 방제 마무리
  • 한유진 기자
  • 승인 2020.09.1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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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면 소재 녹지공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선제적 긴급방제 활동 펼쳐
벚나무, 이팝나무 등 활엽수 중심 지상방제 및 수간주사 병행 실시

임실군이 오수면 일대에 발생한 돌발해충(미국흰불나방) 방제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벚나무와 이팝나무 등에 급속도로 미국흰불나방이 퍼지고 있어 지난달 8월부터 긴급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집중적으로 발생한 오수면 소재 오수천변 가로수와 의견관광지를 비롯하여 인근 지역인 지사면, 삼계면 소재 생활권 녹지공간 내에 벚나무, 이팝나무 등 활엽수를 중심으로 미국흰불나방 애벌레를 잡기위해 선제적 긴급방제 활동을 펼쳤다.

심 민 군수는 지난달 26일 병해충 전문가와 함께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 미국흰불나방으로 인한 수목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피력한 바 있다.

이번 특별방제는 미국흰불나방 애벌레에 직접 약제를 살포하는 지상방제와 피해가 심한 나무에 약제를 주입하는 수간주사 방제를 병행 실시했다.

수간주사는 흉고직경 20㎝ 이상인 벚나무와 이팝나무 200여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른 지속적인 방제효과와 피해예방이 기대된다.

아울러 각종 병해충 등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 등으로 지쳐있는 나무의 빠른 수세회복을 위하여 9월 말까지 영양제를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미국흰불나방은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5월과 6월, 7월과 8월 두차례 발생하고, 이때 발생한 애벌레는 10월 초순까지 잎을 가해 피해를 입은 수목은 나뭇잎의 잎맥만 앙상하게 남아 미관을 해친다.

더욱이 인체에 노출 시에는 피부병이나 각막염 유발의 우려가 높아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 긴급방제에 만전을 기해왔다.

심민 군수는 “생활권 주변 수목의 병해충으로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심하고 쾌적한 산림환경 조성을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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