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재료로 거뜬"…집에서 즐기는 필리핀 미식여행
"냉장고 재료로 거뜬"…집에서 즐기는 필리핀 미식여행
  • 전북투데이
  • 승인 2020.09.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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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식 마늘 볶음밥인 시닝악 / 사진출처=핀터레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콕 여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집에서 국내외 여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방법을 뜻하는 단어로 여행관련 영상이나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집콕여행을 즐기려면 현지 요리를 집에서 해먹는 것도 방법이다. 시각과 후각, 식감을 통해 현지를 떠올려볼 수 있다.

최근 필리핀관광부는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필리핀식 채식 요리' 조리법을 공개했다. 냉장고 속에 항상 구비된 친숙한 재료로 시도할 수 있는 요리들이다.

◇ 마늘 볶음밥 '시닝악'

타갈로그어로 마늘 볶음밥을 뜻하는 시낭악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특히 필리핀 현지 내에선 "필리핀에서는 커피 내리는 냄새 대신 향긋한 마늘 내음으로 주말 아침을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필리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침식사 메뉴이기도 하다.

시낭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마늘 기름이 필요한데, 기름에 얇게 저민 마늘을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완성된 마늘 기름에 밥을 볶아 마늘 플레이크 혹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마늘종 볶음, 가지 구이 등과 함께 곁들어 먹으면 마치 필리핀에서 주말 아침을 보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도봉 마니 / 사진출처=핀터레스트

◇ 필리핀 대표 간식 '아도봉 마니'

'아도봉 마니'의 '마니'는 타갈로그어로 '땅콩'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땅콩을 기름에 튀겨 마늘과 소금 등으로 조미한 필리핀 간식이다.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추를 넣으면 짭짤하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전통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간식인 아도봉 마니는 특히 상큼한 필리핀 토종 맥주인 산미구엘과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룸피앙 굴라이 / 사진출처=핀터레스트

◇ 남은 명절 음식으로 만들까? '룸피앙 굴라이'

필리핀식 채소 춘권인 룸피앙 굴라이는 명절음식 후 남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먼저 양파, 당근, 파, 파프리카, 버섯 등, 자투리 야채를 잘게 썰어 소금과 살짝 볶은 후, 만두피에 올려 잘 말아준다.

이후 에어프라이기나 기름에 튀겨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룸피앙 굴라이가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핫소스나 식초를 살짝 뿌린 간장을 찍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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