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2개기업 252억원 규모 합동 투자협약 체결
김제시, 2개기업 252억원 규모 합동 투자협약 체결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0.09.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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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활성화, 190여명 고용창출 기대

김제시는 25일 수출주목적기업 2개사와 투자금액 252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박준배 김제시장을 비롯 우범기 전라북도정무부지사, 이범천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투자사 2개업체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기업은 마스크·화장품 생산기업 ㈜소리소, 철골조립 육상구조재 생산기업 ㈜기명이엔지 2개업체로 업체마다 각 분야에서 발전 잠재력과 성장성 그리고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알려졌다.

협약체결 기업 가운데 ㈜소리소는 마스크 원단과 화장품 생산을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 1만4,200㎡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150명을 채용한다.

2018년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소리소는 20여년 간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기업으로 금번 코로나19 여파로 찾아온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금년 1월 업종을 추가하고 김제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에 뛰어든 기업이다.

현재 국내·해외 유수 2~3개 바이어사들과 대량납품 계약 체결로 매출 급상승은 물론 지역인력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금번 투자로 그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던 마스크 원단을 내년부터는 직접 생산 국산화하여 제품의 질 제고는 물론 안정적인 원단 수급을 꾀하고 2021년 3월 생산시설을 완공해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기명이엔지는 각종 플랜트 건립을 위한 대규모 철구조물 생산 및 시공 업체로 지난 2016년 사업 시작 이후 3년여 간 러시아를 기반으로 한 수출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전문기술 보유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비중이 100%에 가까운 사업 특수성으로 자유무역지역에서만 제공 가능한 투자 인센티브와 수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16,500㎡ 부지에 투자금액 52억원과 신규인력 43명 채용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시는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투자 위축,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 우량기업 2개 업체의 투자결정은 19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준배 시장은 “지속적인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하신 기업인들께 감사를 드린다”며“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김제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자유무역지역은 현재 30개기업 입주하여 58.9%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2개사 투자협약으로 총 32개기업이 입주하게 되고 입주율은 62.9%로 제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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