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지역재생연구센터, 지방 중소도시 젠트리피케이션 진단 연구 포럼
군산대학교 지역재생연구센터, 지방 중소도시 젠트리피케이션 진단 연구 포럼
  • 강정옥 기자
  • 승인 2020.09.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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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공간정보연구원이 지원하고 군산대학교 지역재생연구센터(총괄책임자 박성신 교수)가 수행하는 2019년 산학협력 R&D 자유과제 “젠트리피케이션과 관광지화 진단을 위한 통합 공간정보시스템 구축” 연구 중간 결과 포럼이 지난 24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연구진과 패널간 온·오프라인 병행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각종 사업이 진행 중인 지방 중소도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기존 상업젠트리피케이션과 차별화된 관광젠트리피케이션 상황의 전개 양상 및 이를 진단하기 위한 지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대하여 박성신 교수(군산대학교 지역재생연구센터)는 지방중소도시의 현황과 관광젠트리피케이션의 개념을 정의하고, 진단 지표 설정 체계 및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정성지표 구축과정을 발표했다.

공동연구기관의 김영욱 교수 (세종대학교)는 스페이스신텍스(SPACE SYNTAX)를 활용해 대상지의 공간 구조가 관광젠트리피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고, 김승범 소장 (브이더블유엘)은 휴대폰 빅데이터 기반으로 추출한 유동인구 및 상권 변화 등 정량지표를 제시했다.

패널로 참여한 이진희 박사(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는 “지방중소도시에 대한 연구로 구체적인 사항들을 검토하고 진행시킨 것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생각된다.”라고 평했다.

심경미 박사(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선제대응도 중요하나, 발생 중간의 단계라면 그 이후의 대응을 함께 고려하여 도시재생의 방향들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재 박사(공간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는 남은 기간 동안 연구를 보다 정교하게 발전시켜 지역의 상생이 가능한 논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 배형원 의원은 “관광 의존도가 높은 군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연구가 정책적으로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 중소도시가 각종 재생사업으로 겪는 문제는 관광젠트리피케이션임을 확인했고, 유동인구 현황, 인구구성에 따른 활력도, 생활지원시설 및 관광지원시설의 증감, 주중과 주말의 생활양식 변화 등을 주요 진단 지표로 제시하며 연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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