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원예산업기반 확대전략 다시 짰다
군산시, 원예산업기반 확대전략 다시 짰다
  • 강정옥 기자
  • 승인 2020.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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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농축산물 지역선순환 공약 본격 담금질

군산시가 원예산업기반 확대전략을 내실있게 다시 짜며 농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시는 지역푸드플랜을 실현하고 지역 먹거리의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품목별 기획생산을 포함한 원예산업 연차별 확대계획을 수립해 취약했던 원예산업기반을 내실있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원예작물 확대계획으로 작목 다양화 차원의 기획생산과 군산시 대표작목 육성을 위한 전략작목 육성, 투 트랙으로 운영의 틀이 마련됐다.

또 군산푸드 통합인증과 연계한 군산농산물의 안전성 차별화 전략이 짜임새 있게 더해지면서 오는 2023년이면 군산시 원예작물 지역 내 순환체계의 정착은 물론 관계시장 다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군산시가 올 10월부터 전면 착수하는 기획생산은 지역의 먹거리 수요를 분석해 ‘어떤 품목을 어느 시기에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를 정하고 작물을 농가와 전품목 계약재배하해 원예작물의 일시적 생산과 출하로 빚어지는 문제점을 미연에 차단하는 다품목 소량생산 방식을 통해 로컬푸드직매장과 학교급식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유통 전략을 펼쳐 관내 중소농을 육성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더해 중대농을 위한 유럽계 포도 등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는 전략작목을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그 계획안에 대파, 양파, 가지 등 6대 작목의 규모화 및 품질고급화을 위한 품목육성 방안을 포함해 군산시 원예산업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실질적인 원예산업 기반 확대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0월까지 참여 희망농가 조직화를 위해 기획생산 참여희망농가를 읍면동사무소에서 농민상담소장 협조로 신청·접수 받을 예정이다.

또 희망농업인에 대해 희망작목, 재배규모, 재배형태 등을 분류, 1차 분류 및 조정 작업하고, 2차로 농업인의 면접을 통하여 품목 컨설팅, 재배작형, 출하시기 등 세밀한 검토작업을 거쳐 품목별, 단계별 교육을 순차적으로 추진하여 2023년까지 1,500여 중소농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출하농가에게는 군산푸드통합인증 단계(5등급)에 맞는 등급을 부여하고 농업기술센터가 인증 등급을 관리하고 우선적으로 출하계획을 확정한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개장하는 로컬푸드직매장과 순차적으로 계약재배를 맺도록할 계획이다.

이는 농업인의 판로 애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출하농가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뒷받침할 농가와 품목을 발굴, 그 동안의 수세적인 원예산업 정책 기조를 일거에 일신하게 된다.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지역먹거리 순환체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 먹거리 수요를 분석해 재배품목, 생산 시기를 고려한 기획 생산이 선행되어야함은 물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략작목 육성으로 군산시민의 자존감을 찾아주어야 한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일년 내내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관내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로컬푸드직매장과 도농교류실 등을 갖춘 군산푸드복합센터를 내년 상반기 착공하여 로컬푸드직매장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며 관내농협 중에도 향후 2년 이내에 3개 정도의 직매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로컬푸드직매장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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