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원봉사센터장 급여 천차만별…순창 0원·진안 6300만원
전북 자원봉사센터장 급여 천차만별…순창 0원·진안 6300만원
  • 전북투데이
  • 승인 2020.10.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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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장의 급여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행정안전부가 합리적인 급여 책정 기준을 세우지 않아 지자체 간 자원봉사센터장의 급여 차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가운데 88곳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84곳은 비상근 무보수다.

나머지 49곳은 공무원이 겸직하고 있었으며 10곳은 공석이었다.

전북지역 자원봉사센터장의 연봉을 보면 순창군은 비상근직으로 무급이다. 반면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장은 전북에서 가장 많은 6300여만원을 받고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와 센터 간 계약을 통해 5급 1호봉 선에서 책정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진안군은 5급 14호봉을 책정했다.

5급 1호봉은 월 253만8900원으로 14호봉인 월 398만4900원과는 145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직책 수당 등을 합친 연봉으로 따지면 5급 1호봉은 3600여만원, 14호봉은 6300여만원으로 급여 차이는 2700여만원이다.

전국 지자체 절반이 넘는 곳에서 자원봉사센터장의 급여가 무보수이거나 공무원이 맡은 것을 고려하면, 진안군은 비교적 큰 혈세를 투입하고 있는 셈이다.

광역단체의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센터장의 급여 차이가 컸다.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세종시와 충북, 제주도는 자원봉사센터장이 비상근으로 급여가 없다. 나머지 14개 광역단체에는 상근직으로 급여가 지급된다.

광역 자원봉사센터장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곳은 전북으로 기본급이 월 66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가장 적은 급여를 받는 곳은 광주광역시로 월 기본급이 321만6200원이다.

김영배 의원은 “전국의 자원봉사센터 운영이 지자체 조례에 따라 자율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맞지만 자원봉사센터장의 기본급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지나치다”며 “행안부는 합리적인 책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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