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2차유행 현실화] 전염성은↑ 치명률은↓
[전세계 코로나 2차유행 현실화] 전염성은↑ 치명률은↓
  • 전북투데이
  • 승인 2020.10.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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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됐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끊임없이 늘고 있다. 지난 1월 발병한 이래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5월 10만 명을 돌파한 이래 7월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9월 4일 30만 명을 최초로 돌파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는 지난 4월 17일 8515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7월에는 일일 사망자가 7000명대로 내려왔으며, 9월 들어서는 5000명 대로 내려왔다. 10월 들어서 6000명대로 약간 늘었지만 전고점을 돌파하지는 않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왼쪽)-사망자 일일 추이. 확진자는 늘고 있으나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다 - 월드오미터 갈무리

전염은 더욱 확산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아진 것은 그동안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치료 노하우를 많이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완벽한 백신이 나오지 않은 지금, 항체치료제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고 큰 차도를 보여 다시 대선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중을 상대로 공개 연설을 할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 전문가들은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연설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급격히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 항체 치료제 '희망'으로 떠올라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미국의 제약사 리제네론이 만든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상태가 드라마틱하게 개선돼 5일 퇴원했다. 입원한지 사흘 만에 퇴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토록 빨리 회복한 것은 항체치료제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 8일 미국 언론 MSNBC와 인터뷰에서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빨리 낫게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직접 경험해본 결과, 항체치료제가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며 "식품의약국(FDA)에 이를 최대한 빨리 승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FDA의 서류가 올라오면 즉각 사인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는 모두 임상3상을 마치고 FDA에 긴급사용 승인 요청을 한 상태다.

항체치료제는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치료약으로, 항체가 바이러스의 세포 공격을 막고,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는 걸 막아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에 따라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안정성이 확보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항체치료제가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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