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센터, 16일 홀몸노인 400명 대상 412회차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 활동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사랑의 희망열차 봉사활동이 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로 재개됐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16일 지역 장기요양수급자 등 홀몸 노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412회차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기존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는 노인들을 위한 식사대접과 전문봉사활동, 문화공연 등 대면 봉사활동으로 실시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도시락 배달로 대체됐다.
이날 자원봉사센터는 밥과 국, 5가지의 반찬과 후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에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부착해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센터는 지난 6월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계절김치 5㎏을 취약계층 400세대에 배달했다. 7월에는 삼계탕과 밑반찬 꾸러미, 수제 영양바 등을 아동, 홀몸노인 등 500세대에 지원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중식봉사 진행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도시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체돼 운영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마음과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자장면 봉사활동으로 시작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활동은 올해로 18년째 따뜻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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