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자와 함께하는 눈높이 성교육'
'양육자와 함께하는 눈높이 성교육'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0.10.2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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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 진행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요즘 양육자들은 자녀의 빠른 성장과 사회적 이슈인 성관련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성교육에 관심이 무척 높아지면서 자녀를 상대로 가정에서 자녀의 신체적·심리적·정서적 부분에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하지?’,‘어떻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육자들도 올바른 성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말하기 어려움과 부끄러움의 이유로 아이의 호기심을 덮어두거나 회피하게 된다.

최근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센터는 '나는 누구의 아내/남편/부모이기도 하지만 성적으로 존중받아야 하는 성적인 존재'임을 알고, 나의 자녀 또한 성적인 존재임을 알고 존중해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어 양육자가 성을 배워야 하는 이유(지식, 태도, 호기심, 책임감)인 ‘성적인 주체성을 가진 자녀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부모-자녀 눈높이 성교육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체험관 라운딩, △경계 존중, △자녀 호기심 이해, △성교육 시기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유아 성교육은 유아가 하는 성 관련 질문이나 행동은 발달 단계에 있어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이해하고, 유아가 호기심을 보일 때가 부모가 개입해 자녀 성교육을 지도해 나가야한다는 것과 아이의 정상 행동과 이상 행동을 구분할 줄 아는 안목도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교육이 끝난 후 질의응답 및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A부모는 “6살 유아가 아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왜 본인의 몸과 다른지 궁금했다.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어디까지 알려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 장애인, 부모,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특성을 고려한 체험 중심 교육 문화와 접목시켜 익산시민의 건강한 성 의식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센터 내 방역 및 소독과 더불어 전원 마스크 착용 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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