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획] '하늘·바다·땅길' 급변하는 새만금
[특별 기획] '하늘·바다·땅길' 급변하는 새만금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0.11.0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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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철도 트라이포트 순항, 동서도로 올해 개통 등 기반시설 급변
농생명용지‧방수제 등 내부개발 견인, 산업단지‧잼버리부지도 빠르게 매립
SK컨소시엄‧GS글로벌 등 기업투자 계획 잇따라,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성장
송하진 도지사는 5일 전라북도 출입기자단과 함께 새만금 동서도로 공사현장 및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해 동서(남북)도로 공사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주변을 둘러 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5일 전라북도 출입기자단과 함께 새만금 동서도로 공사현장 및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해 동서(남북)도로 공사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주변을 둘러 보고 있다.

새만금의 일대 도약을 이끌 공항,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내부개발용지도 상당 부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새만금이 급변하고 있다.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포함한 주요 SOC는 올해 말 동서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준공에 들어가는 등 한때 터덕거린 과거를 뒤로 하고 새만금 내부를 촘촘하게 연결하고 외부와의 연결고리를 탄탄하게 다져가고 있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동서 중심축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남북도로와 함께 공항, 항만, 철도를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4차로 20.4km에 달하는 동서도로는 2015년 11월 착공해 3637억원의 국비가 투입됐으며 새만금 접근성 향상이라는 기능적 측면은 물론 새만금에 최초로 개통되는 내부 간선도로라는 상징적 의미도 매우 크다.

산업연구용지에서 관광레저용지 방향으로 건설되는 남북도로는 2023세계 잼버리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남북도로는 6~8차로 27.1km에 이르며 9647억원의 국비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1단계인 3‧4공구는 2022년 준공, 2단계인 1‧2공구는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예타면제의 성과를 낸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된 새만금항 인입철도, 규모가 확대되고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신항만 등 전기를 마련한 트라이포트 물류체계도 새만금 발전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며, 늦어도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항할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 인입 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으로, ’24년 착공되면, ’27년부터 새만금 신항만으로 관광객 이동과 물류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

신항만 공사는 기존 2~3만톤급이던 부두시설 규모를 5만톤급으로 확대하고 1단계 부두 2선석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가호안 매립공사(공정률 96%),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축 방파호안 축조공사(공정률 69%)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총 9개 선석 중 2선석이 먼저 준공되어 새만금 내 물류를 처리할 예정이다.

SOC의 비약적 발전을 통해 새만금은 하늘길(국제공항), 바닷길(항만), 땅길(철도)로 연결된 트라이프트 물류체계를 갖춘 지역이 돼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글로벌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반시설뿐 아니라 새만금 내부개발용지도 상당 부분 드러나면서 발전과 기회를 약속하는 땅, 새만금으로서의 본모습을 차츰 갖춰가고 있다.

농생명용지는 새만금 전체 개발면적의 32%(94.3㎢)를 차지하며, 내부용지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2년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에서 재배되는 고품질 농산물들이 세계로 수출될 계획이다.

방수제는 새만금호수와 농업용지를 구분하며, 내부 도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새만금 내부에는 방수제 55.4km가 이미 완공됐으며, 2021년이 되면 62.1km 전 구간의 공사가 완료된다.

최근 SK와 GS를 비롯한 대기업의 연이은 투자협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산업단지와 잼버리부지도 빠르게 매립, 조성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총 9개 공구 중 현재 2개 공구가 조성됐고 1개 공구가 조성 공사를, 1개 공구가 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임대용지 등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최근 2년간, 20여 개사가 입주계약을 맺고 그 중 14개사가 공사 중에 있어 새만금 산업단지는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개최될 부지의 매립공사도 빠르게 진행돼 현재 39.7%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어 잼버리 개최 전인 2022년상반기 에는 전체면적 8.8㎢의 매립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SOC 건설과 내부용지조성은 새만금에 동맥이 뚫리고, 살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다.”며 “새만금 SOC를 따라 뜨거운 투자 활력이 돌게 되어, 새만금이 글로벌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도 정부와 발맞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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