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누적 확진자 71명...코로나19 감염 차단 행정력 집중
익산시 누적 확진자 71명...코로나19 감염 차단 행정력 집중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0.11.2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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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문화체육관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신속한 검사 진행
전담 공무원 배치,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강화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자가격리 중 확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담 공무원 배치와 수시 현장 점검 횟수를 늘려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현황과 접촉자 여부에 대해 설명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지역은 지난 25일 5명에 이어 이날 오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다.

66번(전북 258번) 확진자는 원광대병원 환자 보호자로 병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원광대 학생인 67번(전북 259번)은 감염경로가 불확실해 GPS 등을 통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68번(전북 276번)과 69번(전북 277번) 확진자는 금마 제7557부대 소속 군인으로 이들은 최근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DX 코리아 2020’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확진된 70번(전북 278번)과 71번(279번)은 원광대병원 관련 대학로 음식점을 통해 감염된 사례이며 자가격리 중 확진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행정력을 총동원해 보다 강력한 확산 차단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추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층 확진자를 신속하게 판별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원광대 문화체육관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확산 추이에 따라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5일 운영 결과 9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시는 보건소 일반진료 업무를 모두 중단하고 보건소에 선별진료소 2곳, 익산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1곳을 설치해 대응하고 있다.

군부대도 전체 소속 인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 전담 공무원 배치와 수시 현장 점검 횟수를 늘리는 등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매우 심각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망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다”며“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과 이동 자제는 물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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