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의 예산도 꼼꼼히"...직접 찾아가는 '무주군의회'
"한 푼의 예산도 꼼꼼히"...직접 찾아가는 '무주군의회'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0.12.04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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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예산(안) 검토 중 현장방문, 6곳 다니며 적정성 확인

“한 푼의 예산도 꼼꼼히 확인한다”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가 2021년도 무주군 본예산(안) 검토 중, 직접 찾아가 사업의 적정성을 확인해보는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무주군의회의 갑작스런 이번 현장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이다.

제281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무주군 본예산(안)을 검토하던 의원들이 무주군이 제출한 예산안의 집행타당성에 의문이 있거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현안이 개선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자 진행된 것.

의원들이 최근 발품을 팔아 찾은 현장은 다름 아닌 ▲무주읍 반딧불시장(무주시장 주차타워 조성 실시설계) ▲무주 제2농공단지(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무주읍 건강보험공단 옆 공영주차장 ▲하장백마을(하장백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전통건강체험관 내 찜질방과 건승체련관 ▲수달수영장 시설개선 현장 등 6곳이다.

이 현장들은 모두 무주군이 사업을 입안하고 2021년도 본예산(안)에 사업비를 계상한 장소로, 의원들은 현장들을 하나 하나 둘러보며 사업의 적정성과 개선할 점을 도출해냈다.

특히 전간도로 공영주차장 확장예정부지의 여건을 꼼꼼하게 살폈고, 무주 제2농공단지 부지가 잘 활용되는지 점검했다.

이어 수달수영장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는 주요 시설물 설치위치를 세밀히 확인하며, 법규를 지켜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려면 현장방문이 가장 효과적이다. 무주군은 이번 본예산(안)에 반딧불시장과 전간도로에 공영주차장을 확장하고자 예산을 계상했다"며 "주차장이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지는지에 따라 효용성이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장에서 토론하다보면 그동안 몰랐던 문제들도 드러나 의정활동에 반영하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확신했다.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은 "이번 현장방문이 이례적이고 빠듯한 일정 속에 진행했지만, 예산안을 검토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됐다"며 향후 회기에서도 진행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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