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한류와 태권도사관학교,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데스크 시각] 한류와 태권도사관학교,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0.12.16 17: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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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5월 무주군의회 '전북시군의장협의회' 만장일치 채택 계기 마련
거대 태권도 '빅 4' 단체와 조속한 협의체 구성 실현 '눈앞'
황인홍 군수 '글로벌 인재육성 전문기관'으로 거듭 나
고달영 제2 사회부 국장
고달영 제2 사회부 국장

'최근 100만 서명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어 화제다.'
무주군은 태권도원 주위에 전 세계적,국제적인 '태권도사관학교'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 조성된 태권도원은 무주가 태권도 메카이며 성지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깊은 산속 웅달샘'같은 미완성과 반쪽짜리 스포츠 메카로는 뭔가 많이 부족한듯 하다.
또 태권사관학교가 없는 태권도원은 고립무원(孤立無援)이며 외견상 속빈강정일듯하다.

단언컨데 전 세계  210개국 1억5천만 명이 수련하는 세계인의 스포츠 드림으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태권도인들의 꿈의 성지이자 학문수양의 전당으로  궂건히 자리매김위한 필수불가결이다. 한마디로 국기인 태권도 발전은 물론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여야 함이 당위성으로 부각되는 대목이다.

문재인 정부 역시 태권도와 한글, 아리랑으로 3대 문화 브랜드로 선정했다.
중국의 전통무예인 소림사처럼 무주 태권도원 자체를 전 세계 한류확산의 대 전전기지로 발돋움위한 '산고의 진통'일 수 있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태권도원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생산유발효과만 2,303억 원, 임금유발효과 400억 원, 고용효과 1,357명, 부가가치효과 1,036억 원이라 전망한다.

황인홍 군수 역시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 격상되면서 태권도사관학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는 태권도 사범의 자격을 주는 것이 기본 구상”라고 밝힌바 있다.

그렇다면 무주군의 순항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는걸까!
지난 5월7일 당시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은 제254차 월례회에서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촉발되면서  본격적인 제도권으로 급 부상됐다. 나아가 정부 주요 각 부처에 건의 및 촉구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무주군은 자체적으로 태권도 '빅 4' 관련 기관간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바로 ▲국기원을 비롯한 ▲WT(세계태권도연맹) ▲KTA(대한태권도협회) ▲TPF(태권도진흥재단) 등이다. 추후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연구용역 추진하며, 오는 2022, 3,9 차기 대선시 각 후보별 선거공약으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물론 협의체 구성을 통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대책과 보다 섬세한 마이크로(micro) 정책만이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국기원이하 관련기관들은 상호 부질없는 주도권 경쟁에서 과감히 벗어나서 공동의 이해증진을 통해 사관학교 설립 전 단계로 태권도 아카데미 단기과정인 분기, 반기별 훈련코스 등 다양한 과목을 신설함으로써 보다 깊은 사려와 실익으로 추론될 수 있다고 본다.

본 기자는 한가지 제언한다. 태권사관학교를 가는 길은 험난하고 매우 어렵다. 우선 태권도원 인근에만 한정하지 말고 무주덕유산리조트 혹은 산재돼 있는 무주구천동 국,도유지에 기존 대규모 시설을 이용 및 합리적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발상의 대전환을 통한 민간&기관 투자자 및 공동투자 형태로  '사립사관학교'에 대한 법률검토 역시 함께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물론 관련 법률검토 및 정책적 판단만이 성패를 좌우할 수있다. 당연히 내년도 1월경 중앙부처 공모사업도 시의절적하게 적극적으로 판단돼야 할 것이다.

결국 현재 태권도원에 전문 교육기관을 부가시킴으로써 조기에 태권도사관학교가 조기에 유치확정돼, 태권도원 자체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북도 및 무주군의 지혜와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함이 시대적 요구이자 우리만의 분명한 차별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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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영 2020-12-17 06:23:46
그대의 철학적사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송원섭 2020-12-16 18:58:33
태권도사관학교 신설 적극지지합니다.
태권도의 성지로 매김할 첫번째 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