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야초등 양현식 교사, 한국창작문학 신인상 수상으로 시인 등단
군산 대야초등 양현식 교사, 한국창작문학 신인상 수상으로 시인 등단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0.12.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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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대야초등학교 양현식 교사<사진>가 한국창장문학지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현식 시인은 계간 종합 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발행인 심의표, 편집인 황인두, 발행처 도서출판 우림) 2020년 겨울호에 '여기쯤에서' '그리움' '외발인생'라는 세 편의 시가 신인 공모전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고향 들녘 눈두렁에/ 하얀 눈송이/ 가슴 아리도록 소복소복 쌓여 있는 길/하얀 새 길/ 그 위를 걸어가면 / 명치 끝이 시리도록/ 눈보라 몰아친다

돌아보면/ 망각으로/ 하얀 눈 내리고/ 푸르게 일렁이는 / 어린시절/ 그리움/ 바람되어/ 옛 마음/ 펄럭인다

양현식 시인의 ‘그리움’ 중의 일부분을 발췌한 것으로 과거의 시간을 안고 있는 그리움의 길이요 추억의 하얀 길이다. 그리고 그 길이 오늘의 현재 진행행으로 매우 훌륭한 수사기법이라고 평가위원들의 심사평이다.

양현식 교사는 "아직 영글지 않는 새삮이 나무가 되어 꽃을 피우듯이 한 발,한 발씩 내딛을 수 있도록 시인 등단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정겨운 이웃들과 사랑하는 고운 꽃 닮은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와 활력을 심어주는 시인으로 살아 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협 고문 김종상 심사위원장은 “시인은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한다. 체험한 어떤 사상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정서, 농익은 생각들을 객관화 시켜서 시어에 담아 은유적 표현, 압축적, 비유적 수사법을 사용해 훌륭한 문장으로 빚어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기쁨과 공감을 갖게 할 수 위대한 창조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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