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서 가계·기업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
1분기 은행서 가계·기업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1.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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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신용 부실을 우려한 은행들이 1분기 중 기업과 가계의 문턱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은행들은 여신건전성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을 집중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4분기 동향 및 1분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전망치)는 -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 -3, 중소기업 -6, 가계주택 -6, 가계일반 -12를 각각 기록했다. 이전분기에 비해 대출 심사가 더 깐깐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다. 플러스(+)는 대출태도 완화, 신용위험 증가, 대출수요 증가를 마이너스(-)는 반대를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중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코로나19 재확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실적악화 우려 업종에 대한 대출한도 감축 및 만기연장 요건 강화 등)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강화될 전망"이라며 "가계 일반대출은 정부의 신용대출 관련 규제 등이 지속되면서 다소 강화되겠고, 가계 주택대출도 일반대출보단 덜하겠으나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1분기 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22)보다 3포인트 높은 25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지난해 4분기와 같은 12, 29를 각각 기록했고 가계는 전분기(15)보다 6포인트 높은 21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실물 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이라며 "가계의 신용위험도 가계소득 감소 등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악화 가능성 등으로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했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수요지수는 19로, 대기업은 전분기 -3에서 1분기 9로 플러스 전환했고, 중소기업은 26, 가계주택은 3, 가계일반은 18로 모두 플러스를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중 기업의 대출 수요는 매출 감소에 따른 운전자금수요 및 실물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여유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계의 대출수요도 주택구입, 전세자금 및 금융투자 수요 등으로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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