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각]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구속에 따른 흑역사를 성찰하며!
[데스크시각]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구속에 따른 흑역사를 성찰하며!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1.01.15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달영 국장

최근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14일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협의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한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해 이미 징역 2년이 확정된 상태로 형기는 모두 22년이다.

이는 비선실세 최서원(일명 최순실)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지난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에 사법적 심판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로써 박 씨는 형을 다 채울 경우 2039년 87세에 만기 출소한다

유죄로 인정된 주요 혐의는 여러 대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 수백억 원을 내라고 하고, 삼성그룹에서 정유라 씨 승마지원금 등 뇌물을 받은 것,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각종 지원, 전직 국정원장들에게 현금으로 34억 원상당 특활비를 받은 것 등이다.

이젠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들의 흑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결코 되풀이 돼선 안 된다는 사법의 엄정한 단죄가 농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일을 바라보며 기존 정치권은 물론 사회 각계 각층 지도자들 역시 ‘반면교사’로 삼아 자신과 주위 관계자들에 대한 보다 준엄한 내적 통제와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고 있다.

희비되는 지도자들의 명암을 보며 양날의 칼날같은 현실에 매우 이성적으로 진 일보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전북 정치권 역시 오는 4월 보선과 내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에 맞물려 있는 즈음, 일부 지역을 통합하려는 정치공학적 단순 산술풀이가 되면 안 된다는 경계의 의미의 목소리가 크다.

뿐만 아니라 현역들은 자칫 오만과 독선 및 아집은 없는지 성찰해야 한다. 다시한번 전북정치 발전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본다. 주민들이 지도자들을 걱정해 선 안된다.

벌써부터 예비주자들은 현역들의 밀착 줄서기와 그들 만의 착각적 환상속에 빠지며 딜레마 양상도 표출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금년 새해 신년사 화두로 ‘통합’을 제시했다. 국민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지불식간 오늘날 우리사회에 극단적인 정점으로 치닫고 표출된 보수와 진보, 대립과 반목, 갈등과 시련 등의 소모적 에너지를 절대로 삼가야만 한다고 주문한다.

대다수 국민들은 작금의 코로나 현실속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며 마지막 정치권을 향한 절규스런 희망의 손짓을 보내고 있지 않는가!

지금이야말로 지도자들이 더욱 고도화된 준법의식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소소한 규범부터 헌법까지 잘 지키고 준수하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당찬 지도자들만이 한 차원 높이는 전북 발전의 지도자상 일 것이다.

더불어 일상에서 주민들의 희망적인 삶속에 윤활유가 될 수 있도록 함이 더 이상 어떤 이론도 없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