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 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 견인을 위한 새로운 도약 준비
[기획] 도 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 견인을 위한 새로운 도약 준비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2.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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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대 경영목표, 25개 추진과제, 202억 63백만 원 사업비 편성
문화‧관광분야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위한 3본부 조직 개편
도민의 문화적 삶과 일상 회복을 위한 특화사업 중점 추진
전북형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직‧예산‧사업 확대
전북예술회관 전경 사진
전북예술회관 전경 사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이기전)이 지역생태계 변화의 위기 속에서 문화‧관광의 활력이 되기 위해 2021년 4대 경영목표와 25개 추진과제(사업)를 설정하고, 사업비를 편성했다.

재단은 우선 예술지원 강화(예술 활동 380건 이상 지원 등), 문화예술·교육 향유 확대(문화예술교육 2,900명과 예술강사 39,887시수 등), 문화관광 활성화(관광콘텐츠 20개 발굴 등), 책임경영 실현(규정 제·개정 10건 이상, 기관장 내부 소통 간담회 6회 진행 등) 등 4대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2021년 종합경영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총 사업비 202억 63백만 원으로 문화예술(신규 2개 포함 7개 사업) 147억 86백만 원, 문화교육(6개 사업) 31억 23백만 원, 문화관광(신규 6개 포함 12개 사업) 23억 54백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창의·포용·협력을 핵심가치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와 관광 플랫폼’의 비전을 통해 운영 3기의 첫걸음을 내디뎠고, 올해는 조직개편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 등 지역 문화‧관광 진흥을 위한 책임경영과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 문화‧관광분야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위한 3본부 조직 개편

재단은 오는 4월, 경영기획본부‧문화예술진흥본부‧관광진흥본부 등 성과중심의 3본부 조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실무차원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개편한다.

특히, 경영기획본부 기획홍보팀은 재단의 중점과제인 ‘선순환적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TF팀 운영과 기획·홍보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부서로서 역할을 한다. 또한,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 4월까지 신규 직원 15명을 채용해 정원 대비 현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조직 안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그간 사무 공간으로 활용한 전북예술회관 3층 사무실은 현재 인력으로도 턱 없이 비좁고, 사무환경이 열악해 인력이 충원될 경우 3본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라감영빌딩 4층으로 이전해 새롭게 재단을 운영한다.

그동안 활용했던 전북예술회관은 공연기획추진단(상설공연추진단)을 중심으로 예술인복지증진센터, 전시실 등을 재배치해 지역예술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 도민의 문화적 삶과 일상 회복을 위한 특화사업 중점 추진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이하 브랜드공연)은 7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9억 60백만 원을 투입해 연간 70회를 진행한다.

그간 브랜드공연은 관객 평가면에서 만족도는 높았지만, 내용면에서 작품 분위기가 무거워 관광 상품으로서 아쉽다는 평가와 공연장에 적합한 형식의 공연 개발 그리고 젊은 창작자 중심의 새로운 형식의 공연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이에 재단은 종합평가, 전문가 의견, 작품개발소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70분 이내의 판소리 기반의 융합공연으로 작품을 변경하며, 역량 있는 ‘젊은 예술인’ 중심의 공동창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도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거점 형 창작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전라북도 아트플랫폼 신규 사업에도 5억 원을 투입한다.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유휴 공간 공모를 통해 1개소를 선정해 뉴미디어 아트 중심의 창작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 등 6개 사업에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예산을 편성하고, 지역 쿼터제를 도입해 균등한 지역 분배와 지역 간 격차가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의 향유권을 확대한다.

전라북도예술인복지증진센터는 예수병원과 업무교류 협약(2020년 10월)을 통해 예술인 검진비와 치료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예술인고용보험제도(2020년 12월 10일 시행)도 도내 예술 직업인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 전북형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조직·예산·사업 확대

재단은 조직 개편을 통해 관광진흥본부를 신설하고 관광진흥팀, 관광사업팀, 관광마케팅팀 등 3팀으로 구성해 지역관광플랫폼과 전라북도 관광정책을 종합 지원하는 지역관광 거점의 컨트롤 타워 역할로서 기능을 확대하며, 비대면 관광, 소규모 여행, 마이스 산업 등 관광 환경변화에 맞춰 전북형 관광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전라북도 관광디지털 혁신체계 구축은 지역문화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북형 문화융합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나아가 글로벌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신규 사업으로 80백만 원을 지원한다. 정책기반 강화, 공모전 개최, 콘텐츠 발굴 등 3개 사업을 운영해 전라북도 ‘체험 1번지’로서 지역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스 시설 현황을 조사해 도내 관광 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홍보하는 마이스 전문가 초청 팸투어 및 설명회 개최 사업(14백만 원)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라북도 마이스 산업과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마이스 전문 전시회 참가 및 홍보관 운영 사업(35백만 원)을 진행해 도·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등 위기 상황에서도 멈춤 없는 문화예술과 관광을 지원하고, 소외받는 지역 없이 14개 시·군에 균등하게 분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새롭게 변화하는 만큼 지역의 플랫폼으로서 재단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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