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6곳과 군산·익산·김제·정읍 전북권서도 이웃사랑 나누기 동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이 장기화하며 각종 어려움이 만연하는 이때,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들의 소식이 지역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도 설을 앞두고 복지 소외이웃에게 희망과 격려를 전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웃들이 풍성하고 건강한 설을 보내기 바라며 식료품 세트 4,000상자(2억 원 상당)를 준비했다.
물품은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등 약 200개 지역의 관공서를 통해 관내 홀몸어르신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에게 전해진다.
교회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 새해에도 이웃들 곁에서 든든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에서는 지난 4일과 8일, 덕진구 호성동·우아2동, 완산구 평화1동·중화산2동·효자3동·서신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식료품 세트 130상자를 기탁했다. 상자에는 송이버섯죽, 돼지고기김치찜, 소고기국밥, 사골곰탕, 돌솥비빔밥, 차돌된장보리밥 등 든든한 가정간편식과 부침가루, 참기름 등 다양한 음식 재료가 들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호성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 허광회 동장은 “코로나 19로 예전보다 봉사가 많이 줄어드는 이때, 하나님의 교회는 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 “지난번 갑작스러운 한파로 전국에 폭설이 내렸을 당시, 시민들의 통행이 불편했을 때도 골목과 인도에 쌓인 눈을 제설작업을 통해서 수고해주신 하나님의 교회 성도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웃들을 돌보는 이들의 따뜻한 행보는 전주뿐만 아니라 군산과 익산, 김제, 정읍 전북 곳곳에서도 이어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명절이면 방한용품과 식료품, 생필품, 성금 등을 꾸준히 지원하며 이웃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왔다. 작년에는 겨울이불 220채와 식료품 세트 245상자를 전달하며 이웃들의 시린 마음을 따스하게 했다.
평소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보호, 긴급구호, 헌혈,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월에는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설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230여 지역에서 제설봉사를 실시했다.
전주에서도 1, 2차에 걸쳐 덕진구 호성동·우아1동·여의동·진북동, 완산구 효자1동·중화산2동·서신동 곳곳의 골목과 대로변 등지에서 두텁게 쌓인 눈을 말끔히 치우고, 빙판길을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