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무주 덕유산 향적봉(1614m) 겨울왕국을 만나다
[포토]무주 덕유산 향적봉(1614m) 겨울왕국을 만나다
  • 고달영 기자
  • 승인 2021.02.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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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눈꽃여행의 백미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는 중턱에 드리워진 아름다운 설산의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는 중턱에 드리워진 아름다운 설산의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17일 겨울 설산의 대명사인 덕유산 향적봉(1614m), 아름다운 눈꽃터널을 이루며 환상적인 눈꽃과 주위 산하에 펼쳐진 설경은 마치 겨울왕국에 온 것처럼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설천봉 스타트지점인 곤도라 탑승장에는 평일임에도 겨울설산의 눈꽃여행의 별미를 보기 위해 전국의 수 많은 등산마니아 및 스키어들이 연신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이곳 향적봉 정상에서 출발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곤도라 이용시 당일 왕복 3시간 정도면 1614m 고지를 단숨에 다녀올 수 있는 전국 유일무이한 명소 중 명소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설천봉(1524)을 향해  곤도라가 상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무주덕유산리조트 설천봉(1520)을 향해 곤도라가 상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고달영 기자)

특히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600m 구간에 펼쳐지는 눈부신 설경은 관광객 및 등산매니아들 사이에서 '작은 히말라야'로 불릴 만큼 겨울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일 년 중 운수대통해야 볼 수 있는 두 세번의 기회였기에 이날 눈꽃터널은 영하 12도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모두 다 밝은 표정을 간직한 채, 함께 온 이들이 삼삼오오 카메라 셔터에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향적봉 정상바로 아래 탐방로 구간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향적봉 정상바로 아래 탐방로 구간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한 관광객 강 모(59. 대구)씨는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은 꿈에서도 볼 수 없는 일생일대 처음이다"면서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서 가족건강과 소원성취를 빌고 또 빌었다"고 살짝 귀틈했다.

대다수 관광객들 역시 정상에선 나름 각자의 소원을 빌며 한 해동안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듯 나름 진지한 모습들이 포착됐다.

한편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도라는 주말엔 예약제로 주중엔 방문 순서대로 운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운영된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설천하우스앞 슬로프에서 젊음과 낭만적인 스포츠의 꽃인 겨울 스키를 즐기며 슬로프를 가르고 있는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무주덕유산리조트 설천하우스앞 슬로프에서 젊음과 낭만적인 스포츠의 꽃인 겨울 스키를 즐기며 슬로프를 가르고 있는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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