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군청 직원 2인1조의 ‘현장 역학조사팀’ 뜬다
완주군, 군청 직원 2인1조의 ‘현장 역학조사팀’ 뜬다
  • 김창윤 기자
  • 승인 2021.03.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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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의료인력 백신 예방접종에 투입, 별도의 10개 팀 구성
8일 역학조사팀 역량강화 교육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전

완주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10개 역학조사팀’을 별도로 구성해 현장에 투입한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보건소 의료 인력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전 군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투입되는 등 현장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10개의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이날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2인1조로 구성된 20명의 역학조사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장 역학조사 방법’에 대한 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주형 전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이날 강의에서 코로나19의 역학적 특성과 CCTV 확보 등 현장 역학조사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지와 CCTV 조사와 관련해 △조사표 작성과 CCTV 확보 △확진자 상태 △동행자 여부 △방문시간 종사자와 접촉자 현황 파악 △확진자 방문 시간대 출입자 명단 확보 △내부환경, 공조시설, 냉난방시설 위치 파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현장 역학조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확진자를 파악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일”이라며 “특히 확진자의 접촉자를 꼼꼼히 찾아내 최대한 빨리 방역망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작업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역학조사팀 직원들은 저마다 중요한 사항을 메모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앞서 라순정 완주군보건소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방역의 중요성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돼 4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역학조사팀이 현장을 꼼꼼히 조사하고 초기의 철벽 방어망 구축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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