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1년 만의 정상 등교"…아동복 시장 다시 활기
[패션&뷰티]"1년 만의 정상 등교"…아동복 시장 다시 활기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3.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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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키즈 제공)

지난해 초유의 4월 개학 사태와 온라인 수업 여파로 침체했던 아동복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새 학기를 맞아 전국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등원·등교를 시작하면서 아동복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의류 업체들도 새 학기를 맞아 아동용 의류 브랜드 신규 사업을 재개하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여는 등 급증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3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2월8일~3월9일) 사이 여아 점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4%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무려 10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같은 기간 여아코트(299%)와 남아 코트(255%) 판매도 4배 가까이 늘어 다른 연령대 의류 대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외부 활동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상하복 세트(222%)와 트레이닝복(507%) 판매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아동 의류 판매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대면 수업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신 접종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교육 기관들도 새 학기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국 2만512개 유·초·중·고교 중 92.8%인 1만9030개교가 등교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 신발과 잡화류도 새 학기 특수를 누렸다. 같은 기간 유·아동 캐리어 가방 판매는 전년 대비 65%, 일반 가방 판매도 40%가량 늘었다. 초등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신발주머니도 지난해보다 26% 정도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보트리(이랜드리테일 제공)

새 학기를 맞아 의류부터 잡화까지 아동 브랜드 시장이 모처럼 다시 활기를 띠자, 주요 업체들도 잇달아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상품을 쏟아내며 학부모 눈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온라인 전용 유아 패션 브랜드 '보보트리' 신규 사업을 개시하고 의류와 손수건·파우치를 포함한 잡화 신상품을 출시했다. 보보트리의 핵심 기술은 건조기에 돌리면 줄어드는 아이 옷 때문에 고민인 소비자를 위해 수축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이다. 자체 진행한 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수축 실험 결과 옷 수축률이 최대 4%로 나타나 두 자릿수 이상 수축률을 보이는 유사 상품과 비교해 우수한 결과를 냈다

빈폴키즈는 초등학생을 위한 신학기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테니스'를 콘셉트로 만든 이번 컬렉션은 공과 라켓을 포인트 디자인에 사용해 눈길을 끈다. 특히 봄철 쌀쌀한 바람을 막아줄 '보아 집업 점퍼'는 새 학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밝고 경쾌한 색상으로 구성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도 '레이어원' 라인의 봄·여름 신상품으로 형광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바람막이부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맨투맨과 조거팬츠도 선보인다.

새 학기 특수를 노린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유·아동 온라인 편집숍 키디키디는 70여개 키즈 브랜드 1000여종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 기간 선착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9% 할인 쿠폰도 제공하며 눈길 끌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학기를 맞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거의 1년 만에 유·아동 브랜드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바깥 활동이 그리웠을 어린이들을 위한 편안한 트레이닝복이나 봄바람을 막아줄 점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뉴발란스 키즈 레이어원 2021 봄·여름 화보(뉴발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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