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월 4째주부터 65세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전북도, 3월 4째주부터 65세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3.15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접종계획 발표...75세이상 어르신은 화이자, 65~74세 어르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예방접종
특수교육 및 장애아 보육부터 단계적 접종 시작

전북도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2분기 계획을 마련, 6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접종하는 등 본격적으로 백신접종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15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계획에 맞춰 전라북도 2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2분기 접종계획은 정부의 중증진행 위험, 의료·방역체계 및 사회안전, 코로나19 전파특성을 고려해 2~3월 접종경과 및 백신수급상황을 반영시켜 대상과 순서를 결정했다.

2분기에 우선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모두 높은 취약시설(노인시설, 장애인시설, 결핵·한센인 시설, 노숙인 시설, 교정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75세 이상은 시·군과 연계해 접종 전후까지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4월부터 학교와 돌봄 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교육 및 장애아 보육부터 단계적 접종(①특수교육 및 장애아 보육, ②유치원‧초중등교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③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순)을 시작하고, 6월부터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에 앞서 1분기에 미뤄졌던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 2만명을 대상으로 3월 4주부터 접종할 계획이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계약의사의 방문접종, 상황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취약시설 중 노인주거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단기보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9천명)는 4월 1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2분기 대상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386천명 중 우선 75세 이상 어르신 182천명은 4월 1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를, 65~74세 어르신 204천명은 5~6월에 위탁의료기관 내원 접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질병청과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시기를 안내하고, 위탁의료기관 등에 개별 방문하여 접종을 시행한다.

그 외 특수교육 종사자 및 보건교사와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경찰,해경,소방,군인 등)을 대상으로 4월~6월까지 백신 공급에 맞춰 순차적으로 의료기관 자체접종이나 위탁의료기관 내원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2.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2주간 26,971명에게 접종을 시행했다.

전라북도 예방접종시행추진단은 2.26일 요양병원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4,899명 중 13,579명을 접종(91.14%)하고, 1차 대응요원 4,397명 중 2,939명(66.84%),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2,579명 중 10,360명(82.36%), 코로나 19환자 치료병원종사자 1,102명 중 93명(8.44%)을 접종하여 도내 총 접종자는 26,971명이다.

추진단은 원활한 백신접종 시행을 위해 3.31일 전주화산체육관 개소를 시작으로 군산, 정읍, 남원은 4. 1일 개소, 익산, 진안, 고창은 4.15일 개소를 목표로 접종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며, 순차적으로 6월까지 시군 15개소의 접종센터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은 3.15일 기준 661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162개소에 대해 위탁의료기관 지정·계약을 완료하였으며, 그 외 위탁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통해 3.31일까지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하반기 접종순서는 중증진행 위험, 의료·방역체계 및 사회안전, 코로나19 전파특성, 임상 결과 국내 유행상황 등에 따라 주요 백신 도입 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후 조정될 예정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 실시를 통해 전 도민의 70%이상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