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종사자 주기검사도 안 받고 전국 교회 집회 참석…결국 확진
요양시설 종사자 주기검사도 안 받고 전국 교회 집회 참석…결국 확진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4.02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군산의 한 요양시설 고위 관계자가 1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주기검사도 받지 않은 채 전국 각지의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요양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된 전북 1490번 확진자 A씨는 군산 모 요양시설(요양병원+요양원) 관리자급 직원이다. 지난달 3월3일 노인시설 종사자 자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주와 대전, 횡성, 하남시 등 전국 각지의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석 당시에는 군산 소재 모 교회 목사 B씨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B씨의 남편은 이미 확진 판정(전북 1489번)을 받은 상태다.

A씨는 집회 참석 기간 중 실시된 고위험시설 주기적 검사(29일)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집회에 참석했던 당시 일주일 동안 근무 중인 요양시설도 중간 중간 들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현재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A씨가 입소자를 돌보는 종사자들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고, 시설 내 활동 반경이 넓었다는 이유에서다. 중간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요양병원과 요양원 모두에 영향을 끼친 부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가 근무 중인 요양시설에는 280여명의 입원(소)자와 직원이 생활하고 있다. 요양병원 환자 138명·직원 74명, 요양원 환자 50명·직원 26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