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부에 김제 용지지역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등 건의
전북도, 정부에 김제 용지지역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등 건의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4.12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 최대 축산단지인 용지정착농원에서 발생되는 축산 오염원으로 인한 새만금 수질개선

전북도가 12일 환경부에 김제 용지지역을 새만금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연일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제 최대 축산단지인 용지정착농원에서 발생하는 축산 오염원으로 인해 인근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째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의 용암천에 유입된 축산폐수가 새만금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면서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전북지방환경청은 연구용역비 2억 원을 확보하며 지난해 5월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 대한 2차 중간보고가 지난 3월에 이루어진 만큼, 오는 5월 새만금특별관리지역으로의 타당성 여부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날 환경부를 방문해 타당성용역의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김제용지정착농원을 새만금사업법상 특별관리지역지정으로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뒤이어 방문한 해양수산부에서는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금란도 재개발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군산항은 하구언 항만의 특성상 토사매몰 현상이 지속되어 항만 운영을 위해 매년 유지 준설이 필요하다. 현 군산항 투기장인 금란도는 2022년 만료 예정으로 2023년도부터 발생하는 준설토 처리를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전북도는 제2준설토 투기장을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측면으로 낙점했다. 이에 대한 타당성 및 논리 개발을 위한 용역도 현재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이날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대규모 유휴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고용‧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비로 2022년 국비 5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혁신적인 선도형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지역현안 해결형 R&BD 지원사업,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등 과학기술정통부 공모사업 선정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정부 부처 예산안 편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 한 달을 국가예산 확보 특별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총력 매진할 계획이다.

5월 초에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과 공조체계도 본격 가동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