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벼「십리향 재배 매뉴얼」발간·배부
전북농업기술원, 벼「십리향 재배 매뉴얼」발간·배부
  • 한종수 기자
  • 승인 2021.04.23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품 십리향 재배를 위한 맞춤형 매뉴얼 수록”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서 최근 육성한 밥쌀용 향미 ‘십리향(十里香)’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재배관리를 위한 <십리향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

‘십리향’은 쌀알에 복백이 없어 외관이 투명하고 맑으며, 밥에 찰기가 있고 고소한 팝콘 향(2-AP 성분)이 있어 밥맛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한 벼 키가 크지 않아 거센 바람에도 강하며 흰잎마릎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소비자와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발맞춰 ‘십리향’의 육묘 시 다른 품종에 비하여 발아가 늦는 특성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 이앙 및 수확 시기에 향 성분 및 수확량 등을 재배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명품 ‘십리향’ 재배를 위한 방법들이 수록되어 있는 ‘십리향 재배 매뉴얼’을 펴냈다.

이번에 보급할 매뉴얼은 ‘십리향’의 최적 재배를 위한 품종 맞춤형 연구들을 기반으로 영농현장의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수렴하여 보완·제작했다.

‘십리향 재배 매뉴얼’에는 △품종의 특성 △맞춤형 종자소독 및 육묘 방법 △품질 및 향 성분 향상을 위한 적기 이앙방법 △수량 극대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수확시기 등에 정보를 정리하여 ‘십리향’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업인이 농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배단계별로 쉽게 설명했다.

이 매뉴얼을 전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및 관련 단체 등에 제공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북농업기술원의 홈페이지(www.jbares.go.kr/)에 PDF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작물식품과 강영호 연구사는 ‘’십리향의 맞춤형 재배기술의 신속한 영농현장 보급을 통해 밥맛 좋은 명품 전라북도 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