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코로나19 아직 안 끝났다…소기업 피해 집중포화"
워런 버핏 "코로나19 아직 안 끝났다…소기업 피해 집중포화"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7.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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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아직 끝나려면 멀었고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경제적 피해가 소기업에 집중 포화했다고 평가했다.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버핏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특별 프로그램 '버핏&멍거:지혜라는 재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버핏은 "경제적 여파가 극단적으로 불균형하다"며 "수 십만 혹은 수 백만의 소기업들이 끔찍한 피해를 입었지만, 대부분 대기업들은 압도적으로 괜찮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팬데믹이 미국 대륙을 덮치며 20조 달러의 미 경제는 거의 완전 중단됐다. 지난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1.4% 오그라들며 대공황 공포가 엄습했다. 그리고 90세의 노장 투자자 버핏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불확실성이라는 측면에서 코로나19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전대 미문의 이번 팬데믹으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전세계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준비성이 매우 부족했다는 것이라고 버핏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고 최악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며 "사회가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은 일을 대비하는 데에 끔직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핵, 화학물질, 생화학물질, 사이버 위협 등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고 이 사회가 완전히 대비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버핏의 오랜 사업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은 자동차 딜러처럼 팬데믹으로 횡재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은 "단순히 일사으로 복귀된 것이 아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굉장한 성공을 이룬 경우도 있다"며 "자동차 딜러들은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얻지 못할 돈을 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완성차 감산으로 신차 공급도 달린다. 이에 딜러샵에 차량이 도착하기도 전에 차가 팔리는 경우가 허다해졌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버핏 회장은 "멍거와 나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운이 좋았다"며 "그래도 최고의 행운은 지금 이 시간에 이 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50년, 100년, 200년 후에 인류가 실패하지 않고 훨씬 더 나은 인생을 영위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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