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재배 위장한 석산개발?…전북도 감사결과 "적법하다"
버섯재배 위장한 석산개발?…전북도 감사결과 "적법하다"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7.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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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리 석산 개발 반대 대책위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정읍 칠보산 석산개발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북 정읍시 칠보산에 버섯재배사를 위장한 석산이 개발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전북도가 감사를 벌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전북도는 최근 주민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버섯재배사 개발 행위는 산지전용과 건축허가 등 주요사항이 적법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정읍시는 칠보면 수청리 산 272-1번지에 551㎡의 버섯재배사를 짓기 위한 부지조성 목적으로 7250㎡의 산지전용을 허가했다.

지난해 10월 칠보면 주민들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 산림녹지과는 160평 버섯재배사의 13배가 넘는 면적을 사업부지 조성 명목으로 산지전용을 하도록 허가했다”며 “551㎡의 버섯재배사를 짓기 위해 큰돈을 들여 거대한 돌산을 폭파까지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버섯재배가 목적이 아닌 공사과정에서 석재를 채취하거나 버섯농장을 통해 맹지에 길을 내고 향후 석산을 개발하겠다는 속셈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전북도 감사결과 버섯재배사 개발 행위는 적법한 것으로 결론 지어졌다.

버섯재배사 허가자 대리인인 김성우씨는 “전북도 감사결과 석산 개발이 아닌 버섯재배사 건축을 위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아직도 선동자들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같은 문제로 명예회손과 금전적,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억울해 했다.

김씨는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로 금전적 어려움이 크다”며 “진실은 허위사실로 가려지고 선량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했다. 지금도 선량한 사람들에게 일부 선동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특히 그는 “전북도 감사 결과 석산 개발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단 버섯재배사에 대한 산지전용 협의 및 사후관리가 부적정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외에 사안은 적법하다는 취지로 감사결과를 통보했다. 우리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관련 부서와 협의했고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도 “주민감사 청구 결과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 해소됐다”며 “일부 지적사항은 면밀한 검토 후 시정 조치하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석산개발은 현행법상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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