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본격 더위 시작…이번주 '38도 폭염' 올 수도
장마 끝, 본격 더위 시작…이번주 '38도 폭염' 올 수도
  • 전북투데이
  • 승인 2021.07.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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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가 끝나면서 35도 이상의 한층 강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브리핑에서 "19일 전국에서 장마가 끝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소나기와 폭염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철의 설명대로 장마는 끝났지만 국지성 소나기와 집중호우 등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하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동쪽으로 북상하고 티베트고기압도 서쪽으로 물러나면 그 빈 자리를 남쪽에서 북상하는 열대 요란들이 채울 수 있다"며 "기압계 변동성이 커 강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마 이후 찾아오는 국지성 호우는 사전 포착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호우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에 준하는 35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겠으며 특히 서쪽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38도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기압계 전망을 보면 24일까지 6호 태풍이 서서히 이동해 중국 남쪽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도 더위가 심해질 것"이라며 "25일까지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압계 변동 상황과 강수 여부 등에 따라 다음주에는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

다만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2018년과는 다를 전망이다.

2018년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친 상태로 자리를 지키면서 폭염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두 기압 모두 우리나라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델예측을 보면 대기 최상층부의 티베트고기압은 서쪽·남쪽으로 물러나고 대기 중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은 북동쪽·남쪽으로 이동하는 형태"라며 "고기압 형태가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극한의 폭염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두 고기압이 동서로 움직이고 이후 기압계도 역동적인 만큼 열돔으로 인한 폭염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열돔은 두 고기압이 햇볕을 받아 달궈진 지표면 부근의 열을 가두는 현상이다.

6호 태풍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위치한데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쌓여 '장벽'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서쪽으로 북상하기보다 대만 북쪽 혹은 대만 경유 후 중국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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